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지난달 25일 오후 5시 30분경 통영시 욕지도 인근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어선 A호에서 산소통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경 부산시 남항에서 출항한 부산선적 근해연승 A호(29톤, 승선원 7명)가 전남 완도로 조업차 항해중 오후 5시 30분경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11해리 해상에서 원인미상으로 선내있던 산소통이 폭발했다.

A호 선장 정모씨(53세)는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으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1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명 및 선박 피해 등 안전여부를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피해사항 및 현장조사를 실시, 인명피해는 다행이 없었으나, 폭발로 인해 A호 좌현 구조물 및 레이더가 일부 파손됐으며, 기관실 배관이 파손돼 침수사고 대비하여 긴급 수리조치를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는 안전확인 결과 자력 항해가 가능해 부산 남항으로 입항했으며, 경비함정이 입항시 까지 안전 호송 경비했다”며 “폭발사고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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