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 성료, 코스탈레이스 남해안 요트관광 루트 홍보

경상남도요트협회(협회장 구길용)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 통영시, 대한요트협회, 통영시요트협회, 한국j24요트협회, 통영요트학교가 후원하는 제6회 경남도지사배 전국요트대회가 지난 16일 시상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가까운 섬이나 해안선을 따라 연안을 항해하는 1차 코스탈레이스와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서 반복적으로 요트경기를 진행하는 2차 인쇼어레이스에 총 20척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통영 도남항부터 욕지도까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항해하는 코스탈레이스(Coastal Race)를 신설해 해양관광루트를 홍보, 육지와 가까운 통영시 죽림만에서 인쇼어레이스(Inshore Race)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묘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도남항에서 욕지도를 왕복하는 1차 대회에서는 섬머산타팀이 우승을, 2위는 아미고팀, 3위는 하쿠나마타타팀, 4위는 통수팀, 5위는 윈드워드팀이 차지했다.

도심과 가까운 죽림만에서 실시된 2차 대회에서도 섬머산타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연승 행진했고, 2위는 GK세일팀, 3위는 벽란도팀, 4위는 레이디즈팀, 5위는 청주대OB팀이 차지했다.

1~2차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섬머산타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통영에서 1차 대회와 2차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팀원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 특히 통영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대회 분위기가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 이번 대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차 코스탈레이스에 참가했던 크림팀의 조르지씨는 “도남항과 욕지도를 왕복하면서 통영의 수려한 해안선과 욕지도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됐다. 다시 찾고 싶은 통영”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2차 대회기간 중에는 요트대회와 더불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크루저요트체험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음은 물론 시민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요트대회를 볼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구길용 경상남도요트협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요트를 보고 체험하며 행복해 했다. 전국요트대회는 경남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진행하는 대회로 늘어나는 해양레저 수요에 발맞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남 남해안의 해양레저루트를 알리고, 요트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써준 선수들과 운영요원들 그리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강석주 통영시장 등 대회에 도움을 주신 여러 관계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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