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진주, 통영, 거제, 사천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스트리아음악협회가 주최한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가 열렸다.

거제지역 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인 가운데 피아노부문 학년대상은 성윤하(거제 이솝유치원), 한효정(거제 중앙초), 김효빈(거제 제산초), 주도연(거제 국산초), 전우정(거제 중곡초), 박별하(거제 중앙초), 한규진(거제 중앙초)이, 관현악대상은 이진희(부산예고), 성악대상은 이시율(진주 수정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환희, 피아니스트 표세구, 피아니스트 이지선 창신대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이지선 교수는 총평을 “통해 참가자들이 고른 분포의 실력을 보였고 음악성이 반짝이는 어린 참가자들이 많았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대회의 특성상 시간 제약이 있어 앞부분에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곡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엔나 청소년 음악콩쿠르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전국음악경연대회로 매2년마다 지역대회 준대상 이상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전국결선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전국결선대회 전체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외에도 빈국립음대 입학시 1년 수업료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부문별 수상자들은 장학금과 상장을 받게 된다.

2018, 2019 시즌 전국결선 대회에는 기존 시상 외에도 쿠쿠쿠 악기은행의 후원으로 바이올린 특별상으로 제정, 이탈리아 현악기 명장 알반 마티아스의 1689년산 바이올린과 독일 마이스터 비올라를 각각 1년간 무상 대여한다.

다음 대회는 10월 20일 대구, 11월 24일 대전에서 개최되며, 전국결선은 2019년 전국결선이 열렸던 서울과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대관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대회운영이사 정마들렌씨는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는 회가 거듭될 수 록 권위 있는 음악경연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공정한 대회를 통해 훌륭한 연주자를 많이 배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엔나 청소년 음악 콩쿠르는 한국 오스트리아 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무역대표부, 크로바산업&크로바보면대, 오스트리아 쿠쿠쿠뉴스, 쿠쿠쿠 악기은행, 비엔나 워킹투어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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