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건설…지역경제 회복 최우선 과제
무인항공·LNG벙커링산업 신성장 핵심, 남부내륙철도 총력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건설'을 슬로건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백두현 고성군수.

그동안 민선 7기 공약사업 확정과 현안사업 점검 등 고성군 미래 비전 구상을 위해 노력하고, 마을과 시장 등 발빠른 소통행정으로 유명하다.

백 군수는 무엇보다 지역경제 회복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무인항공산업과 LNG 벙커링 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집중 육성과 산업다각화 추진,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및 고성역사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 역동적인 혁신경제 기반구축으로 고성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다.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및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은 고성군 신성장 동력산업의 두 가지 핵심 축이다. 현재 무인기 종합타운 구축사업 성과 및 계획은.

하늘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산업은 710억 원을 투입, 무인기 시험비행 활주로, 통합센터 및 무인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우리군은 지난 8월,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동해면 내곡리 일원(371,983㎡)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710억원(국비160, 도비25, 군비85, LH 440)을 투입해 LH와 함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사업대상지는 길이 700M, 폭 20M의 무인항공기 전용 이·착륙장, 무인기 조립생산, Test Bed, R&D, MRO 등 생산과 시험비행이 가능한 무인기 전용단지로 특화 개발하게 됩니다.

지난해 12월에 국토부로부터 동해면 내곡리 일원이 드론 시범사업지로 선정, 국토부에서는 올해 5월부터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이착륙장, 통제실 등을 갖춘 드론전용비행시험장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2023년 100억여 원의 국비지원으로 무인기 성능시험센터, 연구시설 부지, 격납고 등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공격적인 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2023년까지 무인기 양산 및 MRO(무인기 정비)시설이 갖춰진 무인기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산업 메카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향후 진주, 사천과 서부경남 항공우주 신성장벨트를 구축, 국가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하겠습니다.

조선경기 극복을 위한 LNG벙커링 구축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고성은 LNG 벙커링산업을 선점,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입니다.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이 선행이 되어야 하는데, 고성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까지 총 316억 원을 투입, 동해면 용정리 일원에 LNG벙커링 이송시스템과 성능인증센터 구축, R&D를 지원하는 사업을 구축하게 됩니다. 현재 부지조성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완성을 위해서는 민자 유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난 2일, 우리군은 경남도와 경남중공업과의 투자협약에 성공하는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경남중공업은 오는 2022년까지 4300억원을 투자해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선박개조·수리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2500여 명을 고용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군민의 힘을 모아 LNG벙커링클러스터 구축을 완성하겠습니다.

KTX 남부내륙철도 고성역사 유치를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대통령 공약이고 여기에 김경수 도지사께서 임기 내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저는 조기착공과 더불어 고성 역사유치를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고성 역사유치가 되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그리고 많은 관광객이 고성을 찾아와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고성은 인근 통영이나 거제에 비해 경제·관광 인프라가 매우 열악합니다. 하지만 고성은 역사부지 인근에 철도를 시험 운행(14km 직선거리)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과, 철도차량 정비창 건립 부지 확보가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고성역사 유치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며,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자란만 해양치유산업에 군민들의 관심이 많다. 해양치유산업 발전 방향은.

해양치유산업은 정신적 안정과 힐링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관광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해양치유 산업을 새로운 관광 트랜드로 주목하고 해양치유 모델 개발, 각종 법률정비 등이 완비되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설 것입니다.

우리군은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 협력' 지자체로 선정돼 해양치유자원 발굴,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치유 프로그램 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수부에서 용역 중에 있으며 내년 12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방향이 결정될 것입니다. 해양치유센터 조성 예정지인 고성 자란만은 미FDA 지정 청정해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남권에서 유일하게 해수부 주관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사업 협력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경남 대표주자로 해양웰니스 산업의 신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제24회 군민의 날인 지난 1일, 새로운 도약으로 희망찬 고성 실현을 위한 핵심정책인 공약사업 7개 분야 69개 세부사업 계획을 발표하셨다. 그 의미는.

공약사업을 군민의 날에 발표한 것은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민과 함께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확정된 공약은 7개 분야로 ▲신성장 동력산업 확보(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등 4개 사업) ▲좋은 일자리로 지역경제 활성화(군수 직속 일자리창출위원회 설치·운영 등 6개 사업)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 육성(농업인월급제 시행 등 7개 사업) ▲문화·관광·스포츠마케팅 중심지화(소가야문화복합센터 건립 등 10개 사업) ▲행복한 육아, 교육복지 실현(공동육아나눔터 개설 등 12개 사업) ▲군민이 존중받는 복지구현(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등 14개 사업)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주민참여 토론회 개최 등 16개 사업) 등입니다.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4개년 계획에 대한 연차별 목표와 이행계획을 수립, 정기적인 이행상황 점검과 부진사업에 대한 특별관리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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