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2회 통영시장배 경상남도 그라운드 골프대회 성황
개인전 1위 거창 신중용, 2위 통영 하명찬, 3위 산청 민수식

그라운드골프 동호인의 건강증진과 동호인의 저변확대 및 관광을 접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코자 개최된 대회에서 함안이 총타수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통영시는 지난 16일 용남생활체육공원에서 ‘제2회 통영시장배 경상남도 그라운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당초 5일 개최예정이었던 대회는 태풍 콩레이 관계로 연기돼 열렸다.

화창한 날씨에 통영을 비롯 경남 함안 거창 합천 산청 거제 남해 하동 창녕 고성 진주 사천 의령 김해 창원 등에서 그라운드 골프 동호인들이 통영을 찾아 성황리에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400여 명이 참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렸다. 통영시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관하고, 통영시체육회, 경상남도 그라운드골프협회가 후원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경기를 진행, 단체전에서 함안이 269타, 홀인수 9, 2타수 70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78타 홀인수 9, 2타수 66의 거창이, 3위는 284타 홀인수 6, 2타수 70의 합천이 가져갔다.

개인전은 거창 신중용 선수가 총 24타수로 1위를, 2위는 통영의 하명찬(25타)씨, 3위는 산청 민수식(28타)씨가 차지했다.

통영그라운드골프협회 공경영 회장은 “제2회 통영시장배 경상남도 그라운드골프대회를 이곳 해양관광 휴양도시인 통영에서 개최하게 됨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회에 참석하신 선수 여러분, 그라운드골프는 다른 생활체육 종목보다 에티켓과 매너가 중시되는 스포츠로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예의바른 자세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덕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과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역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한 규칙으로 쉽게 배울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최적화된 생활체육이다. 앞으로도 보다 발전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통영, 행복한 통영을 만들고, 어르신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가 생소한 그라운드골프의 저변확대에 기여가 되길 바라며 동호인분들은 지금껏 쌓아왔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원하시는 성적은 물론 서로간의 우의를 돈독하게 다지는 소중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딴 스포츠인 ‘그라운드 골프’는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고 규칙도 간단해 금방 배워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1980년대 초 일본의 생활체육 스포츠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오사카 교육대학의 시마자키 교수와 돗도리현 생활체육 전문위원회에 의해 기존 골프의 개념을 토대로 게임의 특징을 고안, 용구의 개발 및 용어, 규칙 등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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