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통영교육청 하반기 학부모 네트워크 협의회
엄마들이 말하는 건강한 교육이야기 ‘맛있는 수다’개최

“통영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지역연계 체험활동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이 흐르는 도시 통영에 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해 타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배우고 재능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반기 학부모 네트워크 협의회가 지난 17일 통영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는 관내 학부모 30여 명이 참석, 엄마들이 말하는 건강한 교육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학부모 네트워크는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 기회를 확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학부모의 자발적인 희망에 의해 언제든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엄마들이 말하는 건강한 교육이야기, 맛있는 수다’를 슬로건으로 해 ‘우리학교를 칭찬합니다’, ‘내가 교육감이라면’, ‘통영 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1가지’, ‘우리아이를 위한 통영 교육을 그려 본다면’의 주제로 초·중·고 그룹별로 열띤 토의를 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학부모들은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포스터잇에 적고, 큰 종이에 붙여나갔다.

학부모들은 ‘학교를 칭찬합니다’에 대한 주제로 △학부모 시험감독관 참여 가능 △아이들과 상호작용 △학교 안전관리 철저 △다양한 학교 활동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 △우수한 기숙사 시설 △가정통신문 및 공지사항 문자 알림 △우수한 장학금 제도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내가 교육감이라면’이라는 주제에는 △지혜의 바다처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과 놀 수 있는 도서관 마련 △교육기관 특성화 공략 △지역특성화고인 수산고등학교 설립 수산고등학교 설립 △예술·음악고 설립 △무상급식, 무상교육 △교복을 생활복으로 변경 등 자유로운 의견이 나왔다.

‘통영 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1가지’에 대해서는 △특성화 학교 필요 △학부모 학교폭력 교육 △전문교육인 초빙, 성교육 월 1회 △전문성 있는 상담선생님 △무상급식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우리아이를 위한 통영 교육을 그려 본다면’이라는 주제에서는 △학생인권조례 반대 △한 학기 시험 1회 실시 △수행평가 배점방안 재검토 △문학기행, 자연탐방, 문화행사 등 자연환경과 교육 접목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협의회에 참가한 통영여고 학부모는 “학부모들과 만나 서로의 고충과 의견을 털어놓고 자유롭게 수다를 떨 수 있는 자리가 마련 돼 기쁘다. 오늘 학부모 수다방 너무 좋았다. 이러한 학부모 협의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 다음 협의회에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함께하는 협의회도 추진, 소통의 시간이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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