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제16회 통영청실회 효행상 시상 및 제3회 배리어프리 축제

“장애인과 일반인들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서로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우리 모두 동참합시다”

통영청실회(회장 김재덕)가 주최한 제16회 통영청실회 효행상 시상식 및 제3회 배리어프리 축제가 지난 27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배리어프리 축제는 지역의 장애인단체와 지역주민들과 협업하는 행사로 14개 지역 단체들이 함께했다. ‘누구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무장애 운동’을 슬로건으로 사물놀이 공연, 국학기공, 댄스공연, 사생대회, 사진전, 노래자랑, 먹거리부스, 각종 체험부스, 행복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청실회 김일석 총재, 배윤주·김미옥·유정철·전병일·이승민·김혜경 통영시의원, 통영청실회 김재덕 회장을 비롯 청실회 회원, 장애인단체 대표,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오후에는 강석주 통영시장이 행사장을 방문, 청실회 회원들과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청실효행상.
감사패가 전달.

이날 행사에서 화목한 가정과 자녀 교육의 효실천 생활화에 모범이 된 김병수, 정경숙, 박영자 씨에게 청실효행상이 수여됐다. 또 남다른 봉사정신과 투철한 나눔 정신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박재우, 김성철 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재덕 통영청실회장.

김재덕 통영청실회장은 “통영청실회는 효를 근본으로 하는 봉사단체에 걸맞게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효심 많은 인재를 찾아 격려해왔으며, 자리를 잃어가는 효 사상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많은 봉사 중 장애인복지단체와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축제는 최고의 행사라 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장벽을 없애고, 서로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배리어프리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 장애는 선천성이나 후천적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우리 모두 하나 돼 마주잡은 손에 느껴지는 온기를 기억하며 화합하고 소통하자”고 말했다.

정병두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정병두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통영에는 장애인 가족분 7천5백여 명이 계신다. 따뜻한 온기로 손잡아 주시고,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고령자나 장애인이 사회적,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배리어프리 운동이 통영에서 개최돼 자부심을 가졌으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각 단체들이 많은 준비를 하셨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배리어프리 축제에는 경남신체장애인복지회통영시지부(대표 김성수),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통영시지회(대표 배청호), 경남척수장애인협회통영시지회(대표 박형권),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통영시지회(대표 한창석),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통영시지부(대표 조중금), 사랑이모이는샘(대표 김연정), 자생원(대표 한병창), 한국여성장애인연합통영여성장애인연대(대표 박선영), 민들레집(대표 배정숙), 밀알의집(대표 성경선),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통영지회(대표 강범석),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경상남도지회(대표 장재군), 한국농아인협회통영시지회(대표 정창열), 통영장애인자립지원센터(대표 김종선)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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