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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만가리비 제철 돌입…“놓치면 후회할 걸?”해만가리비, 해양수산부 선정 11월의 제철 수산물
쫀득한 식감 일품, 가을 맞춤형 최고의 식자재

비너스의 탄생 신화, 중국 서시의 혀 등 세계 역사 곳곳에 등장할 만큼 전 세계가 사랑한 수산물 가리비.

11~12월 ‘반짝 제철’을 맞이하는 가을 맞춤형 식재료로 일반 조개류보다 활동량이 많아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며 특유의 단맛으로 최고의 가을 식자재로 각광받는다.

국내에서는 동해안에서 주로 양식했으나 최근에는 고성, 통영, 사천 등 남해안 일대에서도 안정적으로 양식에 성공, 대표적인 양식패류로 자리매김했다.

고성에서는 지난달 26~28일 고성가리비수산물축제를 개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남해안 가리비 시대를 널리 알렸다.

 

가리비, 필수 아미노산의 집합체

가리비에는 리신·류신·메티오닌·아르기닌·글리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슘과 비타민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매우 좋다.

또한 칼륨 성분이 포함돼 혈관속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의 피로회복을 돕고 간을 활성화 시켜 숙취해소에도 으뜸이다.

 

제철맞은 가리비, 전 세계가 사랑하는 식자재

가리비는 전 세계가 사랑한다. 중국에서는 가리비를 두고 중국 월나라 미인 서시의 혀에 비유해 서시설(西施舌)이라 불렀고 르네상스 시대를 연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 탄생'에서 파도의 거품에서 태어난 비너스가 가리비 껍질에서 나오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심지어 최근 세계적인 수산물 이슈 중 하나는 가리비 채취를 두고 불붙은 국가 간 분쟁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가리비 채취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가리비는 부드러운 속살과 잘 발달한 패주의 쫄깃함을 동시에 갖고 있다. 속살은 특유의 단맛과 부담스럽지 않은 향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섭취하기 좋다.

신선한 가리비는 회로 먹기도 하며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거나 찜기에 쪄서 먹는다. 조개구이용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다.

국내에서는 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는데 끓여냈을 때 나오는 시원한 국물은 숙취해소에도 일품이다.

특히 잘 발달한 패주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가리비 관자’로 주로 간단히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버터를 곁들여 구워먹는다.

 

‘헤엄치는 조개’ 가리비

가리비는 ‘헤엄치는 조개’로 알려져 있다. 가리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어리둥절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가리비는 위협을 받을 경우 두 개의 패각을 힘차게 닫으며 수중으로 몸을 띄워 움직인다.

이러한 가리비의 움직임은 마치 토끼를 연상케 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가리비의 강한 패주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가리비의 패주는 다른 패류에 비해 크고 근육이 발달됐다.

 

해만가리비, 남해안의 새로운 수산물

국내에서 서식하는 가리비는 총 12종으로 참가리비, 주문진가리비, 해가리비, 국자가리비 등이 서식한다.

최근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가리비는 해만가리비로 씨알도 크고 완벽에 가까운 부채모양을 갖고 있다.

해만가리비는 적조에 강하고 수하식 양식이 가능, 바구니에 넣어 수심 깊은 곳에 매달려 4~5개월간 플랑크톤을 섭취하며 자란다.

굴 수하식 양식이 전문화된 남해안의 양식에서도 충분히 양식이 가능해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았다.

제철인 요즘 가격은 1kg에 4,000~5,000원 정도로 형성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조우진 인턴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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