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최…9개국 요트 93여 척. 600여 명 참가
한국 팀 다수 입상 저력 발휘, 해외 팀들 약진, 청소년 RC요트대회 인파 몰려

제12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 개최국인 한국이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비키라’팀이 올해도 우승을 차지, 저력을 발휘했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구길용 경남요트협회장)는 지난 7~11일 통영 한산해역 및 도남항에서 ‘제12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했다.

12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9개국 93척 600여 명의 국내·외 우수선수들이 참가, 지난해

ORC(국제크루저급)Ⅰ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키라’팀이 올해도 레이스 1위를 달성, 샴페인을 터뜨렸다.

2위 역시 러시아의 ‘퍼스트’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차지, 3위는 한국의 ‘포듐’팀이 거머쥐었다.

ORCⅡ에서는 러시아의 ‘레이트’팀이 저력을 발휘하며 1위를 가져갔고, 2위도 러시아의 ‘디시젼’팀이 차지했다.

3위는 태국의 ‘팀타이랜드’가, 3위는 한국의 ‘아그리나’팀이 4위에 이름 올렸다.

J24 CLASS 1위는 디바VI팀이, 2위는 썸마산타, 3위는 팀 아라마리나, 4위는 디바Ⅱ, 5위는 바다요정이 대회 순위를 결정지었다.

또한 7년째 청소년 요트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 RC 요트대회 종목에서는 초등부에 1위 진혜정(제석초 6), 2위 김동주(제석초 4), 3위 정아련(제석초 5), 4위 김하늘(광도초 2), 5위 장동혁(죽림초 2)학생이 차지했다.

중·고등부에서는 1위 이민제(동원중 3), 2위 아채훈(통영중 3), 3위 최다빈(통영중 1), 4위 정가온(통영중 1), 5위 하명운(통영중 2) 학생이 이름 올렸다.

앞서 대회 조직위는 지난 8일 세계 각국 대표선수, 해외 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산도 제승당(사적113호)을 찾아 이순신장군께 참배 및 출정을 알리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순신장군의 호국 애민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장군의 사당을 모신 제승당을 찾아 참배 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했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배우 전광렬씨를 홍보대사로 위촉, 요트 체험과 개막식 참석 등 대회기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 요트대회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형범선과 카타마란요트 무료승선 체험도 실시, 요트 관련 전시회와 다채로운 공연 등이 마련해 호응을 끌었다.

구길용 대회조직위원장(경남요트협회장)은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는 요트인구의 저변확대와 해양문화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문화를 리드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요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눈부신 하늘과 코발트빛 통영의 바다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요트레이스의 향연을 펼쳐 주시기를 바라며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해양스포츠가 지닌 매력과 즐거움을 한 껏 선사해주길 바란다. 특히 이순신의 바다, 해양레포츠의 도시 통영에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은 "원대한 목표를 향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의 기세로 그동안 쌓은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라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수준 높은 요트 세일링의 경연과 함께 통영 시민들도 함께 호흡하며 요트가 가진 매력을 한 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대회결과는 다음과 같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