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앙중 이승희, 2018 전국 무에타이대회 신인전 우승

“비록 훈련 할 때에는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지만 지도자 바로 저희 관장님의 능력을 믿고 그리고 스스로 제 자신을 믿고 노력한 결과가 이번 경기에서 고스란히 나온 것 같다. 감격스러운 TKO승! 정말로 기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심을 제 무기로 삼아 끊임없는 노력의 정직한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내일도 열심히 노력하며 땀 흘리겠다”

통영중앙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승희 선수가 지난 18일 김해시 무에타이협회 및 HERO가 주최·주관한 ‘2018 전국 무에타이대회’ 신인전에 출전, TKO 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57kg 체급으로 출전한 이승희 선수는 다섯 살 무렵 종합무술을 시작, 올해로 11년차 무술인 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종합무술을 수련하고 있다. 제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운동을 통해서 얻은 가장 값진 결실이다. 앞으로도 부지런하게 수련해 아버지처럼 미래 꿈나무 육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공을 아버지에게 돌리는 이승희 선수.

무에타이 신인전에 출전해 TKO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태권도, 합기도, 복싱, 검도, 유도뿐만 아니라 당수도, 킥봉싱, 격투기, 트릭킹, 삼보, 경호무술, 특공무술 등 수 많은 무술을 몸소 익혔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가끔은 몸도 마음도 힘들 때도 있지만 자신의 롤 모델인 아버지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이승희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밑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수련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하는 일들을 저 역시도 하고 싶어졌고, 제 꿈이자 목표로 자리 잡게 됐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수련을 쉬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 그리고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체육인’을 꿈꾼다. 훌륭한 체육인으로 성장해서 제가 가진 재능을 많이 나누고 싶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함께 일 때 무엇이든 빛나는 것 같다. 제 소망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희 선수는 ▲2015 전국 서라벌 화랑 무예대회 맨손형·무기형·호신술·낙법(멀리·높이)·한마당 1위 ▲2016 제10회 덕암배 전국합기도선수권 대회 호신술 3위·대련·낙법 1위 ▲2016 세계장보고 전통무예진흥원 단체연무·낙법·대련 1위 ▲2016 전국 화랑대기 무예대회 무기형·호신술·한마당·낙법(멀리·높이)·맨손형 1위 ▲2016 신라해신무 장보고 전통종합무예 국제대회 울산광역시교육감상 ▲2016 제11회 전국화랑대기무예대회 국회위원장상 ▲2017 제11회 덕암배 전국 합기도선수권대회 호신술·대련·낙법 1위·단체연무 3위 ▲2017 제19회 부산광역시장기 전국 합기도대회 낙법1위·호신술2위 등에 입상,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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