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거제 고성 사천 남해 5개 시군 음악인 뭉쳐

   


 

통영을 비롯 경남 남해안 한려수도에 자리잡고 있는 5개 시·군 음악인들이 뭉친 관현악단이 창단됐다.


통영 거제 사천시와 고성 남해군에 따르면 5개 시·군 음악인 60여명이 최근 본부를 통영에 둔 ‘한려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김도희·지휘 황은석)를 창단, 오는 23일과 27일 각각 거제문화예술회관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창단기념공연에 나선다.


이 지역은 지금까지 대규모 관현악단 운영에 필요한 재정여건이 열악하고 지역별 음악인들이 관현악단을 구성하기에는 수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음악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역 경제계의 후원으로 창단작업을 마치고 앞으로 사단법인화를 추진, 상설 민간연주단체로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6회 정도의 정기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단원들은 다른 곳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거나 학교강의, 학원운영, 개인교습 등을 하는 현직 음악인들로 구성, 현재 창단 기념 공연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전체 연습을 하는 등 상당히 의욕적이다. 

 
김영태 단장은 “지금까지 남해안을 낀 5개 시군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관현악단 창단의 필요성이 컸다”며 “한려수도의 배후도시인 만큼 좋은 음악을 연주, 지역예술의 목마름을 해결하고 지역 정서 함양에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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