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강구안 문화마당에서는 봉사하는 기쁨을 잘 알아가고 있는 통영여성포럼(회장 배도수) 회원들이 뭉쳤다.

창립 12년의 여성포럼은 통영을 사랑하고 통영의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100여 명의 여성들이 더불어 함께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통영 5개 고등학교에 성적우선이 아닌 인성이 바르면서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을 한 학교에서 2명씩 선정하여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금 마련을 위해 회원들이 직접 동지팥죽과 단팥죽을 끓여서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과 모자라는 금액은 회원들의 특별회비로 충당하기도 했다.

솔선수범하며 통영여성포럼을 이끌어가고 있는 배도수 회장의 적극적인 리더십과 몸을 아끼지 않고 참여하는 회원들의 봉사정신이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각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을 찾아내어 구매자들이 흡족해 할 수 있는 상품으로 판매했다.

명란젓, 갈치속젓, 낙지젓의 젓갈류와 지리산 피앗골 고추장, 된장까지 소포장 판매했고, 가래떡, 떡국꺼리, 그리고 어묵까지 끼워 팔았다.

통영에서 살아가고 있는 통영의 여성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나눔장터가 통영의 고등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해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명사를 초청하여 여성들의 인성함양과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지난 10월 11일에는 ‘성편견에 당당히 맞서다’의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선생님을 초청하여 젊은 엄마들에게 새로운 성교육에 대한 인식변화를 갖게 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어쩌다 어른’ 설민석씨를 초대해 좋은 강의를 통영시민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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