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16일, 제20회 통영시농구협회장배 대회 성료
준우승 양산 큰아이, 공동 3위 전주 카이져스, 부산 공조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통영시농구협회장 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대회를 위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연습에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 너무 고생 많았고, 대구에서 함께 대회장을 찾아준 가족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우승팀 대구 백도어팀

대구에서 통영을 찾은 ‘백도어’팀이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통영시농구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 동호인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통영시농구협회장배 대회에 ▲대구 백도어 ▲양산 큰아이 ▲전주 카이져스 ▲부산 공조 ▲창원 프리스켓 ▲사천진주 연합팀 덕산 ▲창원 팀니케 ▲팀 통영 총 8팀이 참가, 4팀씩 2개조 풀리그 후 예선 1, 2위 준결승 진출로 진행했다.

이날 대구 백도어팀의 우승에 이어 준우승은 ‘양산 큰아이’팀이, 공동 3위는 ‘전주 카이져스’, ‘부산 공조’ 팀이 가져갔으며 최우수선수상에는 대구 백도어팀의 배중일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

특히 우승을 거머쥔 대구 백도어 팀은 대구에서 통영을 찾은 팀으로 뛰어난 조직력과 단합을 선보이며 우승을 점쳤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큰아이팀은 경남 양산에서 활동 중인 클럽으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공동 3위를 차지한 전주 카이져스와 부산 공조 역시 농구장 필드를 자유롭게 누비며 회원들의 끈끈한 정을 자랑했다.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은 백도어의 배중일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돼 정말 기쁘다. 그간 회원들이 힘을 한데 모은 것이 이번 대회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대구에서 통영까지 함께 응원와준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농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농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은 “오늘날 농구경기는 실내·외 어느 곳에서나 박진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어떤 종목보다도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농구 동호인 여러분들이 충무공의 혼이 담긴 구국의 성지 통영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 껏 발휘해 승리만을 위한 경쟁보다는 즐기고 서로가 교감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과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은 “그 나라의 엘리트 선수층은 생활체육 선수들의 저변이 얼마나 넓으냐에 따라 결정된다. 통영의 농구 인구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지만 이번 대회가 저변 확대를 꾀하고 시민들의 농구 열기를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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