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 소리, 울림 자연에 빗대 형상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유경미술관 제1관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 달간 유경미술관 1관에서 여홍부 작가의 ‘The Echo of love’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The Echo of love(사랑의 메아리) 연작 시리즈 작품 1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을 동일시해 자연의 아름다운 형태를 인체의 한 부분으로 나타냈다. 인간이 사랑을 노래하고 춤추는 즐거움은 새들이 노래하고 꽃잎이 흩날리는 자연의 모습과 닮았음을 말하며 인간의 아름다운 사랑을 자연에 동화시켜 표현한 것이다.

여 작가의 작품은 간결하고도 단순한 선을 기반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랑, 인체, 자연을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속에서의 인간이 추구하는 사랑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본래 모습이 무엇인지를 담아내고자 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삶은 동일하므로 사랑하는 마음과 그 느낌이 자연의 순리와 그 형상 자체로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 작가는 스스로 “자연의 순환과 인간의 삶은 동일하다. 그 아름다움에 대한 희열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삶의 한 부분이며 절실한 요소이고 인간의 삶에 울림으로 메아리 돼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며 작품 속에서 인간을 자연에 빗대어 바라보는 작가 자신의 관점을 설명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인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을 선보이면서, “1월부터 두 달 간 펼쳐지는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은 꿈꾸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사랑하는 마음과 그 느낌은 자연 자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홍부 작가는 동아대학교 문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과에서 ‘초현실주의 회화의 환상성에 관한 연구 - Automatism에 의한 방법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미협·부산미협·씨올회·열매회·형맥회·한일미술교류회·한국전업작가회 회원이며, 선상회 회장 및 부산수영구예술회 미술회장을 맡고 있다.

초대전 및 개인전은 부산 타워갤러리(1992)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16회, 그룹전은 사랑의 나눔전(2015)를 비롯 2018년까지 400회에 걸쳐 개최했다. 총 416여 회의 전시를 개최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심사위원(2017), 전라남도미술대전 심사위원(2017), 부산미술대전 총 심사위원장(2016), 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2012),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채화 부문 심사위원(2010), 포항(포스코)미술대전 심사위원장(2010), 울산미술대전 심사위원(2004), 부산미술대전 심사위원(2003)을 역임했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 서승희 학예사(055-632-0670) 또는 홈페이지(www.hggmuseum.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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