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겨울철 저수온 피해 예방대책 시행
해역 이동‧취약 어장 집중관리 등 만반 준비

통영시(시장 강석주)가 겨울철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월 저수온 피해예방 대책을 수립, 총 사육어류 1억5천5백만 마리 중 그동안 피해가 발생한 해역과 우심해역 등 5개 해역에서 사육되는 돔류 및 쥐치 약 6백만 마리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한다.<관련기사 한산신문 12월 15일자 12면>

현재 연안 해역 수온이 12℃ 내외를 유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통영시는 겨울철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조기에 수립, 어류가두리 밀집해역을 중심으로 22개소에 ICT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온‧DO등 실시간 어장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중점관리해역에 어장별 책임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저수온에 취약한 양식 어류는 안전해역으로 어장을 이동하고 출하 예정인 어류는 그물의 수심과 먹이 공급을 조절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어류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밴드 등 SNS를 이용 실시간으로 관련 어업인에게 해황정보 등을 제공, 저수온 피해 발생 예상 시 신속한 대응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도한다.

더불어 수협과 연계해 어류 판매단가 및 판매량 정보의 실시간 공유로 조기 출하 유도 등 저수온 피해에 적극 대처한다.

천복동 통영시 어업진흥과장은 “겨울철 저수온 대응을 위해 단계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우심해역 어장에 대해서는 재해대책 명령서를 발부, 사육중인 어류는 가능한 12월 말까지 월동장으로 이동을 유도하고 조기 출하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마트폰, SMS 등으로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겨울철 양식어장 관리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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