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18만월의 밤, 만월장학생‧모범직원 시상

“삭막하고 어두운 사회에 무더운 여름에도 차디찬 겨울에도 봉사를 통해 빛이 되어준 만월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올 한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사회복지법인 만월노인요양원 가족들에게 ‘2018 만월의 밤’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죽림 해피데이에서 마련된 행사에는 만월노인요양원 직원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만월장학회원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이행사에는 사회복지법인 만월 이사장 여진 무우사 주지스님과 만월장학회 김의만 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 조평익 운영위원장, 무사 신도회, 만월노인요양원 직원, 충무불교 교양대학, 산양읍부녀회, 한국부인회 등 자원봉사단체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만월요양원에서 봉사해온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만월장학회 장학금은 △조유진(동원고1), △최준성(통영고3), △아이리스(충렬여중 밴드부), △김윤이(충무여중1), △강슬기(충렬여고2), △정유진(통영여고2), △전혜빈(통영여중2), △김효은(충렬여고1), △이효서(통영여고1), △강태헌(통영고3), △김유미(통영여고1), △오태건(동원고2) 등 총 12명의 학생이 수상했다.

또 2018년도 만월노인요양원 모범직원에는 △선재상 김효선(요양보호실), △무우상 정선미(요양보호실)씨가 만월노인요양원 김영길 원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직원과 봉사자 화합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2부는 충렬여중 아이리스의 활기찬 공연으로 시작됐다. 수준급 밴드연주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즐거운 곡들에 모두가 환호했고 연회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 한국부인회의 공연과 불교교양대학 회원들의 찬불가 공연, 행운권 추첨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만월노인요양원 직원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최고의 무대였다. 하얀 옷을 갖춰 입고 나온 직원들은 우스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만월 가족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 만월의 밤 행사를 빛냈다.

만월장학회 대표이사 여진 스님은 “올해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1년간 봉사 열심히 해준 모든 만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봉사활동 단체가 되기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신 자원봉사자들, 기부자들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따뜻한 요양원, 가족 같은 요양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의만 부회장은 “만월 가족들 모두의 봉사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어르신들을 내 부모, 내 가족처럼 아껴주고 챙겨준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만월요양원에서 봉사해온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봉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