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 21일 북신해변공원에서 걷기지도자와 함께하는 걷기체험 및 걷기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8년 걷기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걷기지도자를 비롯 건강 십리걷기교실참여자, 지역주민,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팀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을 마친 후 북신해변공원을 출발해 평림생활체육공원까지 갔다가 다시 북신해변공원까지 돌아오는 5km 구간을 걸으면서 지역의 걷기실천분위기를 확산,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공동정책인 활동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걷기실천 캠페인을 계기로 주민들 스스로 걷기 모임을 만들고 운영해 많은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해 건강도시 통영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십리걷기 참여자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또 화제다.

이들은 보건소에서 올해 실시한 건강십리걷기사업에 참가한 참여자들로,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8포(57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걷기참여자들이 보건소에서 양성한 걷기지도자와 함께 지난 3~9월 80일간 십리(4km)걷기를 실천하고 걸음 수만큼 개인별 마일리지 적립금으로 마련, 어려운 이웃에게 따듯한 마음과 함께 직접 전달했다.

걷기 참여자들은 “건강도 챙기면서 이웃 간의 사랑을 나누고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보건소 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회원 보건소장은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시민 밀착형 사업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 작은 정성과 노력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걷기 참여자들께 ᅟᅡᆷ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건강십리걷기는 걷기 실천율 향상 등 신체활동을 꾸준히 증가시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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