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의 ‘통영 발전 고집쟁이’, 강근식 경남도의원을 만나다

“통영에는 새로운 산업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야만 합니다”

제5대‧7대 통영시의원을 거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으로 당선, 통영을 위한 도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근식 경남도의원.

도의원으로써 첫 발걸음을 뗀지 어느덧 6개월, 초선 도의원임에도 통영의 새로운 신 성장 산업으로 수소 산업을 주장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수소 산업을 통영의 새로운 산업으로 지목했다

도의원에 당선된 후 통영의 미래를 생각하며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했다.

경남의 여러 도시들은 자기만의 새로운 산업을 유치, 선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천의 항공 산업, 밀양의 나노 산업, 양산의 의생명 산업, 산청의 항노화 산업, 거제의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이 있다.

여태까지 통영은 관광업과 수산업의 의존도가 높고 그나마 남아있던 제조업인 조선업은 성동조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무너졌다.

장기적인 산업을 고심한 끝에 수소 산업이 통영에 적합한 답안이라고 판단됐다.

 

조금은 생소한 수소 산업, 그 가능성은

정부는 2050년까지 2,500억 달러(한화 약 2800조 원)의 예산을 수소 산업에 투입한다. 수소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산업이다.

수소는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매연을 내뿜는 화학연료와 달리 수소의 최종 배출물은 물이다.

또한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수소 산업에 관련된 산업은 현재까지 2만 7천여 개가 넘는다.

수소 관련 산업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유치할 수 있다면 엄청난 경제효과는 물론 통영은 서부경남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통영이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통영은 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공간적인 부분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가동이 정상화되지 않는 안정국가산업단지는 어떠한 산업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LNG가스기지가 위치해있고 논란이 됐던 LNG가스발전소까지 유치된다면 수소 에너지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에 통영시와 경상남도가 적극적으로 움직여 수소 에너지 공급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경상남도의 출자기관인 테크노 파크의 원장으로 임명된 안왕기 원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 원장은 통영LNG가스공사 상임이사를 역임한바 있어 통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테크노파크 청문회에서 통영의 LNG가스시설과 수소 산업의 연계와 관련된 산업육성의 가능성을 질문, 안 원장은 최적의 위치라고 인정하고 추진계획 구상을 약속했다.

 

내년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적극적인 활동이 조금은 도움이 됐다. 2019년도 경상남도 예산 편성에서 통영지역 수소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수소충전소 설치 예산 20억을 확보, 현재 통영시 환경과와 적합한 위치를 조율하고 있다.

 

‘고집쟁이’라는 별명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의원으로서의 역할과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의 차이를 몸소 느끼며 더 커진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

통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도의원으로써 통영만을 바라보고 있다. 통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당과 이념을 떠나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앞으로 남은 기간 꽉 막힌 아집이 아닌 통영을 위한 고집을 갖고 무소의 뿔처럼 변함없는 자세로 꿋꿋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