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필언 전 차관 후보등록, 양문석 민주당 당협위원장 사퇴
10여 명 후보군 자천타천 출마선언, 4월 3일 PK 결전의 날

통영고성 이군현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에 따라 지역 정계가 들썩들썩하다.

오는 4월 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 포문을 열었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출판기념회에 이어 28일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확실히 살리고, 우리 통영·고성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온 힘을 바치겠다는 필사즉생 각오를 다지면서 예비후보를 등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양문석 당협위원장 역시 지난 2일 위원장직을 사퇴, “정정당당하게 공천경쟁에 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양문석 전 위원장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1단계 공천과정 2단계 본선을 남겨두고 1단계 과정을 공정하게 치르고 싶다. 정정당당하게 한 치의 꼼수도 없는 맑고 깨끗한 공천경쟁에 임하겠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이 5년간 평론가로 참여했던 방송에서 하차, 오는 4월 보궐선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김동진 전 통영시장 역시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4·3 보궐선거 공식 출마의사를 밝혔고, 서필언 전 차관,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 천영기 전 도의원, 여기에 더해 이범래 전 국회의원이 각축을 펼칠 양상이다.

이에 한국당은 오는 10~12일 토론 배틀 방식 공개오디션으로 당협위원장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양문석 전 위원장과 홍순우 전 당협위원장을 양축으로 최상봉 전 문재인후보 정책특보, 홍영두 통영고성경제철학연구소장, 고성 출신의 유일 여성후보 김영수 농협중앙회 하나로유통감사 등이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한애국당에서는 박청정씨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