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2019 시즌 185개 팀, 5천여 명 목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전국 각 급 학교, 실업, 프로팀 등 유치

“해양관광휴양도시 통영을 방문해 주신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통영 곳곳에 내걸린 동계전지훈련 선수단 환영 현수막이 눈에 띠는 1월의 통영.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 통영시가 올해도 전국의 각급 학교, 실업, 프로팀 등 185개 팀의 선수단이 통영을 다녀갈 예정이다.

특히 ▲배구 ▲육상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에서 총 5천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1월부터 3월까지 통영을 찾아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6년 연속 통영이 유치,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더 많은 종목의 훈련팀이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통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팀인 대전시티즌이 1월 3~18일 일정으로 통영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한국수력원자력 실업팀 역시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고등학교에서는 태성고 재현고 충주상고 오산고 중대부고 범어고 안산FC 광주FC-18가, 대학교에는 중원대 위덕대 한남대 동원대 예원예술대 광주대에서 2월까지 필드를 누빈다.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꼽히는 통영시는 겨울철 훈련하기 적합한 온난화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풍부한 먹거리, 무엇보다 천연구장과 인조구장, 연습구장, 야구장 등 훈련에 최적인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통영시는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공영주차장 무료사용,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홈리그 지원, 훈련팀 격려 및 물품지원, 문화유적지 및 주요관광지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통영시는 동계전지훈련과 더불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연속 6회 개최로 동절기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계전지훈련 차 통영을 방문한 중원대 선수는 “통영은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 걱정이 훨씬 덜하다. 특히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가 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2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한달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통영에서 머물며 대회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지리적으로 편리한 접근성과 온화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천혜의 동계전지훈련지이다. 통영시를 찾는 전지훈련팀에 대해 최대한 친절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지훈련 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전지훈련 유치활동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통영시민 분들도 기쁜 마음으로 선수들 및 관계자들을 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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