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 관광객 등 해맞이 인파 북적
이순신공원‧욕지도‧도산면 등 곳곳 열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이순신공원 등 통영·고성·거제 곳곳에서 희망과 소원을 비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아름다운 풍경과 바다로 남해안의 손꼽히는 해맞이 장소인 이순신공원에서는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바다위로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며 소망을 빌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장, 이명규 통영부시장, 이이옥 시의원,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 등 각계 인사들과 통영 시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함께 새해의 안녕과 희망찬 출발을 기원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해맞이 행사는 경쾌하고 힘찬 모듬북 공연과 성악가들의 웅장하고 우아한 공연, 최근 ‘통영에 가자’라는 곡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 김홍조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고조됐다.

또 강석주 통영시장과 강혜원 통영시의장의 신년덕담과 타북이 진행,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자 공원에 모인 사람들은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띄워 보냈다,

이외에도 여황산 북포루에서도 새해 해맞이 산신제가 열렸다. 어느덧 19회를 맞은 북포루 산신제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을 기원했다.

욕지면 새천년공원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행사에도 7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기원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해가 떠오르자 만세삼창을 하며 환호했다.

도산면 수월치 해맞이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시민들은 나눠주는 떡국과 음료를 먹으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재물과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했다. 이 시간은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모든 분들에게 앞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새해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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