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물든 어부의 바다…평인노을길
시간도 머물다가는 바다…미륵도달아길

노을이 황홀한 평인노을길.

통영시 평인노을길과 미륵도달아길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남해안 해안경관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의 남해안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했다.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은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575km 중 총 253.7km가 포함됐으며, 10개 시군에 걸쳐 있다.

통영시에서는 평인노을길과 미륵도달아길이 포함됐다.

평인노을길은 명정동 해안을 들머리로 삼고 북신만 해안길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드라이브 코스다. 시원스럽게 내달리는 도로도 좋지만 자전거길과 도보길까지 나란히 조성돼 있어 통영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도 한다. 해안길 내내 벚나무 가로수가 도열해 4월이면 벚꽃터널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미륵도달아길.

미륵도달아길은 섬과 항구 그리고 쪽빛 바다를 친구삼아 달리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산양읍 당포항부터 달아공원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한다. 작은 어촌은 원색의 기와집들이 담을 맞대고 살고, 중화마을부터는 동백 가로수가 장관이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멋진 길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웹페이지를 통영시 홈페이지와 연동해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등 통영 해안경관도로를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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