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19년 첫 이달의 수산물 선정
겨울이 제철 영양소, 맛, 신선도 최고로 높아

2019년 새해 첫 어식백세 수산물로 ‘바다의 우유’ 굴과 맛좋은 ‘홍합’, 살이 통통한 ‘피조개’가 선정됐다.

영양소가 풍부해 최고의 식재료로 손꼽히는 굴, 홍합, 피조개는 겨울에 먹을 때가 가장 맛이 뛰어나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통영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굴은 그 인기가 시들줄 모른다.

기본적으로 우유만큼이나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 등에게 특히 좋다.

또한 굴에는 최고의 스태미나 성분으로 여겨지는 글리코겐이 풍부,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원활한 소화를 돕고 간장기능을 강화시키는데 탁월하다.

특히 겨울철 굴은 그 효과가 배가 된다. 함유된 지질, 글리코겐, 아연 성분이 증가해 더욱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다.

굴을 고를 때는 알이 굵고 검은색 테두리가 선명하고 속살이 통통해 두툼하며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는 한 개에 2000~3000원에 판매되는 비싼 수산물로 고급 굴 바(OYESTER BAR)가 따로 존재 할 정도로 대접받는다.

한국에 방문한 서양인들이 통영에 방문했을 때 굴의 맛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또 한번 놀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홍합은 담치, 담채, 섭조개라고도 불리는 조개의 아이콘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북부 등 25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수산물이다.

홍합에는 셀레늄이 풍부해 체내 산화 과정을 억제, 피부노화 방지와 피로회복,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우리나라는 주로 맑게 끓여낸 탕을 끓이거나 쪄 먹는다. 특히 홍합을 이용한 탕은 시원한 국물 맛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인 해장음식이자 술안주로 사랑받는 국민 수산물이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대접받으며 허브와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볶아 먹거나 와인을 이용해 조려 먹는다.

피조개는 이름 그대로 피가 난 것처럼 붉게 보인다고 해 이름 붙여진 수산물이다.

헤모글로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붉은 색을 띄는 피조개는 꼬막류 중에서 가장 크고 육질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조개에 비해 단백질과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피조개가 오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도우며, 양기를 돋우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고 한다.

겨울철 피조개는 통통하게 꽉 찬 속살이 매력적인데 주로 해감한 후 삶아서 각종 양념을 더한 간장을 얹어 먹거나 신선한 야채에 무쳐먹는다.

또 달걀을 입혀 바싹하게 구워낸 전도 별미 중 별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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