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거제 생태환경 모니터링 자료집 3종 무료 배포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종우)은 고현천 모니터링 자료집과 거제도 야생생물 보호종 모니터링 자료집 등 3종의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나 시민들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고현천 모니터링 사업은 경상남도 민간단체환경보전활동 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 한해동안 고현천 유역 생태 조사, 고현천 유역 수달흔적조사, 생태체험프로그램, 전문가초청강연, 깃대종 창작 그림그리기대회 등으로 진행 했다. 연인원 500여 명의 학생, 시민들이 참여해 생태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고현천 모니터링 자료집 2종은 각각 20페이지, 40페이지 분량이다. 거제도 야생생물보호종 모니터링 사업은 2018년 거제교육지원청 특색교육과정운영사업을 환경연합이 주관해 진행했다. 23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청소년동아리를 만들어 진행, 거제자연휴양림, 북병산 일대, 사곡해수욕장 일대, 연초천 일대, 구천천 일대를 조사했다.

또 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선진지 견학과 사곡해수욕장 보호 캠페인, 겨울 철새 탐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했다. 청소년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참여하고 조사한 결과를 10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옮겼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학생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생물의 이름을 배우면서 다른 생물들에게도 호기심이 생겨 사소하게 지나쳤던 이름 모를 새, 길가에 보이는 작은 풀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갯게, 달랑게, 참매, 해마, 기수갈고둥 서식지 등 새로운 보호동식물을 발견하는 성과를 냈다. 새해에도 다양한 생태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의 생태자원을 확인하고 보존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경상남도교육청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 2019년 풀뿌리 생태조사 및 보전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소년동아리 2기는 2월부터 모집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