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애견협회 통영지회 문제행동교정 세미나 개최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다 한번 씩은 있습니다. 행복한 동행을 위해서 반려견의 행동교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국애견협회 통영지회(회장 박창용)는 지난 15일 오후 7시 죽림에 위치한 ‘오늘’카페에서 세미나를 열고 ‘반려견 문제행동교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노하우 전수와 반려인들의 고민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창용 한국애견협회 통영지회장, 김동범 한국애견협회 통영부회장, 김혜경 통영시의원, 박용수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청년위원장, 애견협회회원 등 반려인 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반려견 피부병 치료제와 건강 간식 등소정의 선물이 증정됐다.

김동범 한국애견협회 통영부회장의 강의로 시작된 1부에서는 반려인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반려견 문제행동에 대한 교정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동범 부회장은 “반려견은 다른 강아지들과의 사회성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반려인의 성향과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선 반려견과의 생활에 대한 계획수립이 시행돼야한다. 반려인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반려견 성장 계획이 수립돼야 불편하지 않은 동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계획수립 이후에는 반려견의 행동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 문제행동교정은 평소 잘 관찰해 좋고 싫음의 의사를 올바른 시간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려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배변교육도 이 부분이 지켜진다면 간단히 해결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려인들은 항상 좋을 때의 표현과 싫을 때의 표현을 일관성 있게 해야 한다. ‘잘했어’, ‘안돼’로 멘트를 결정했다면 이를 계속해야지 ‘아이구 이뻐’, ‘이게 무슨 짓이야’ 등의 다른 멘트를 혼용하는 것은 혼란만 야기할 뿐 효과가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유영수 한국애견협회 통영지회 사무국장의 강의로 진행, 최근 아파트 위주로 변화한 거주형태에 따라 문제로 대두된 짖음에 대한 교정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로 반려견을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이유 중 대부분이 짖음으로 인한 타인과의 마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영수 사무국장은 “반려견의 짖음은 타인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부분 중 하나다. 통제가 가장 힘든 부분이기에 많은 반려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대부분 반려견들은 짖음을 통해 의사표현을 한다. 주로 자기 구역이 침범됐을 때나 너무 반가워서 짖는다. 어떤 경우에는 습관적으로 헛짖음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짖는다고 마냥 지적하거나 처벌을 해서는 안된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한 단호하고 일관성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인종 소리에 짖는 개들을 교정할 때는 초인종을 수차례 눌러 적응시키거나 타인의 방문에 예민한 개들은 케이지나 방 하나를 생활공간으로 규정해 영역을 집전체가 아닌 작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고 설명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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