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개인전, 2월 8~14일 서울 경인미술관

   

동심과 모정의 김길상 화백이 2006년 2월 ‘파랑새가 있는 그림’으로 관객을 만난다.



 

 

2001 세종미술관 전시 후 만 5년 만에 경인미술관에서 가지는 21회 개인전이다.


70∼80년대 추구하던 구상과 추상세계를 떠나 1990년부터 작업해온 동심과 모정 세계에서 이제 ‘파랑새와 女心’으로 주제를 옮겨왔다.


‘파랑새가 있는 그림’을 이종출판사를 통해 발간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김 화백은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전시한 작품들을 정리, 파랑새 이야기를 여심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 화백은 모래와 검정 바탕으로 된 화면에 밝은색을 칠하고 검정 바탕을 남겨 자연히 선이 발생토록 한 ‘네가티브 기법’을 15년 전에 개발, 지금껏 사용하고 있다.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상세계와 서정적 서술성은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선사한다.
검정 윤곽선으로 단순성을 강조, 사물의 소재를 간단 명료하게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화폭에 그대로 나타나며 구상과 추상을 한 화면에 구별없이 공조, 이원적 공간이 부담없이 어울리게 한 것도 그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주는 그의 그림 역시 그동안 작가가 추구해왔던 그 자신의 이상향 자체다.
최근 순수한 조형성을 추구하는 면분할에 의한 구성적인 작업은 개별적인 조형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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