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두 출마예정자 기자회견

 “성동조선해양은 1만2천명의 조선노동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통영 고성 시민의 밥줄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께서는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절차를 중지시키고 성동조선해양의 공기업화를 위해 성동조선해양을 하루 빨리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아 주시길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두 출마예정자가 2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동조선해양을 정부가 인수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영두 출마예정자는 “성동조선해양은 덩치가 삼성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보다는 작지만 어느 정도 덩치가 큰 중견기업이다. 이 성동조선해양이 갖고 있는 1, 2, 3야드의 부지를 계획적으로 재편해 성동조선해양을 정상화 할 수 있는 최고로 좋은 방안은 정부 주도의 공기업화다”라고 주장했다.

또 “제3야드는 성동조선해양과 현대산업개발이 계약을 맺고 있는 절차를 중지시켜 친환경 조선기자재산업을 설치, 유치하고 친환경 선박건조기술을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하는 것 등으로 운영돼야 하며, 제1, 2 야드는 야드의 규모에 맞게 제2야드를 중대형 선박 수리 및 건조 시설로 운영하고 제1야드를 중소형 선박 수리 및 건조 시설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두 출마예정자는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정부가 11월 23일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명시된 것을 딱 들어맞게 적용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에 안정 LNG도시가스공사가 붙어 있는데 LNG선 운용을 위한 충전설비(벙커링) 인프라도 구축해 벙커링 선박기지로 활용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해 성동조선해양을 정부 주도 하에 계획성 있게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제3야드에 친환경 조선기자재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해 제3야드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조선기자재산업체가 너도나도 들어올 수 있도록 특단의 지원 유인책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 조도의 특별 무상 지원 혜택이 필요하며 그러므로 제3야드 운영은 공기업체가 행해야 한다. 현대산업개발이 LNG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포기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정부가 제3야드를 인수하는 길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홍영두 출마예정자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된 배경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예비후보가 성동조선해양 제3야드에 현대산업개발이 LNG발전소를 선설하겠다는 계획에 동조하는 발언을 출마 기자회견 석상에서 밝힌 데 있다”고 밝히며 “그의 동조 발언은 LNG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생기는 파생적 효과에만 주목한 근시안적 발상이다. 현명한 처방으로 통영과 고성의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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