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상 김수완, 우수선수상 나민지 선수 수상

유영초등학교(교장 진영욱) 배구부가 지난 17~21일 전남 해남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에 창단된 유영초 배구부는 주장 김수완 외 5학년 공영은 나민지 양현지 유하린 이수인, 4학년 김가현 박민서 안예린 정아향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서환 감독, 김귀순 코치의 지도아래 방학, 방과 후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꾸준한 개인훈련 및 세트플레이 훈련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아 온 결과이다. 또한 공격상에 김수완, 우수선수상에 나민지 선수가 수상하며 기쁨은 배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원 5학년이하로만 출전이 가능해 2019년도 전국소체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대회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결승에서 만난 대구 삼덕초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경기 끝에 3세트 15대 13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공격력에 있어서는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유영초 배구부가 남은 전국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유영초 배구부 선수들은 최종 경기가 끝난 직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제 시작이다”라는 김귀순 코치의 독려에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음 대회를 기대하는 모습에서 운동선수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나민지 선수는 “연습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연습을 한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유영초등학교 배구부를 전국에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초 진영욱 교장은 “2019 연맹회장기 초등학생 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유영초 배구부는 지난 1989년 창단해 1998년, 201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비롯해 전국 대회에서 다수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초등 배구 명문학교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6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 여자 초등부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이어오며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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