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2일 개막…80개 팀 역대최다 참가
3월 17일 통영서 열리는 2019 덴소컵 선수선발도 겸해 각축 예상

디펜딩 챔피언 청주대가 고려대와 맞붙은 개막경기에서 2-1로 첫 승을 기록, 위상을 자랑했다.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지난 12일 오전 11시 치러진 청주대vs고려대 개막경기를 갖고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개막경기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회장 등 내빈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고려대와 맞붙은 청주대는 전반 11분 조규웅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웃었다. 이후 10분여가 흐른 후 청주대 골문 앞에서 청주대 선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얻은 고려대였지만 패널티킥에 실패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고려대, 후반 16분 강재우 선수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청주대의 손을 들었다. 후반 27분 청주대 성종호 선수가 추가골을 기록, 디펜딩 챔피언의 위상을 지키며 첫 승을 기록했다.

12시 45분 열린 홍익대와 예원예술대 경기는 전반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 19분 홍익대 김선우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마무리 되려는 찰라, 4분간 주어진 추가시간에 홍익대가 1골 더 추가 득점하며 2-0으로 예원예술대를 꺾었다.

대회 첫날 최다득점을 한 울산대는 건국대를 상대로 5-0으로 대승했다. 부산외국어대는 전남과학대를 상대로 4-1, 전주기전대가 가톨릭 관동대를 4-1로 꺾었다.

용인대 역시 저력을 발휘, 대구대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첫 승을 올렸다.

2016년 제52회 대회 준우승 팀이었던 조선대는 대회 첫 날 조선이공대와 맞붙어 1-0으로 아슬아슬 승리를 가져갔다. 대회 첫날 총 63골이 터지며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한편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지난 2014년부터 연속 6회째 통영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보다 4개 팀이 많은 총 80개(대학축구팀 84팀)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KNS N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진행되며 각 리그별 40개 팀이 대학축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오는 3월 17일 열리는 2019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 대표 선수를 선발도 겸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 축구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결승전은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리며 KBS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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