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3.1운동 발상지 '송정택 사랑방'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건 어떨까요?

작년 내 고향 시장님으로 취임하신 강석주 시장님께 먼저 축하드립니다.

지난달 19일 한산신문(제1382호 2019년 1월 19일자 16-17면 기획)에 실린 통영 3.1운동 발상지와 관련된 저의 조부님 "송정택"(1885. 5~1950. 1. 30) 할아버지의 손자 송종설(1947. 1. 8.일생)입니다.

도천동에서 태어나 9살 때 항남동, 문화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평동 284번지에서 자라면서 통영 초,중,고(1965졸업)를 마치는 동안은 물론 객지로 나가 한국해양대학을 졸업(1970) 후 해상근무와 해외근무를 하면서도 항상 저의 마음과 눈에는 아름다운 내 고향 통영을 담으며 이를 수평선에 그리면서 지내곤 했습니다.

서울에서 해운회사(1994. 5~2014. 12)에 근무하면서 때때로 주말이면 통영으로 내려와서는 저가 살던 곳들, 친구들과 놀던 곳들, 옛 공부했던 학교들을 두루 들러보고 올라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친이신 송두영(1921. 2~2010. 10, 통영초 22회 졸업) 아버지께서 자주 이야기해 주셨던 조부님의 활동과 관련된 곳으로 통영청년단건물, 향교(장의 역임), 착량묘 복원, 안정리, 용화사사정, 12공방 자재로 지은 문화동 고택(지금은 문화주차장, 당시 문화동 87-1,2,3일대)등을 여러번 직접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중 가장 중요한 송정택 할아버지 집 사랑채에서 친구분들과(1919. 3. 8) 통영 3.1운동 사전모의를 했다는 사실은 여러 문헌 ▲충무시지(1987) 153-154쪽 ▲통영의 독립운동, 문학박사 조석래 풍해재단 3.1만세운동 기념사(2012) ▲광복70주년기념 통영의 항일 독립운동 학술세미나김상환(2015) 9,11,13쪽 ▲한산신문(2012. 3. 3) 및 통영시장 3.1운동 기념사로 확인되었으나 어떤 곳인지를 확실히 몰라 방황하던 중 여기저기 관련서류 ▲송정택 제적등본(2017. 3. 17) ▲토지대장(북신동 215번지) 및 지적도 ▲북신동 215번지 현재모습 사진을 찾아서 그 곳이 할아버지가 당시 거주하셨던 집으로 최종적으로 확인 하였습니다.

이에, 춘암 송정택 할아버지의 손자인 저는 내 고향 통영의 이 역사적인 곳을 어떤 방법으로
보존, 유지, 기념될 수 없을까하여 시장님께 이 글을 올립니다.

송정택의 손자 송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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