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서필언 예비후보 기자 간담회

“KTX 통영역사를 유치하고, 죽림을 ‘푸른 숲’의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한산대첩교 건설로 통영의 미래를 위한 현안 사업들을 추진하겠습니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서필언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통영시민의 현안사업인 핵심공약 5가지를 발표했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통영은 지금 인구 급감으로 인해 한해 도서지역 1개면 인구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한해 2,113명, 2011년 이후 8년동안 6,600여 명이 통영을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조선산업의 몰락으로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 큰 이유지만 지난해부터는 관광객이 반토막으로 내려앉았고, 수산업 또한 생산량의 감소로 살기가 어렵고 경기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움츠려 든 것도 원인의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영의 당면 5대 핵심사업으로 ▲KTX(남부내륙철도) 통영역사 유치 ▲한산대첩교(한산연륙교) 건설 ▲죽림 ‘푸른 숲의 도시’ 조성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 ▲법송산업단지 조기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KTX 통영역사 유치와 관련해 “진주~고성~통영~거제 4개 시·군 통과구간이 56.3km로 기존 고속철 시속 300km 유지를 위해서는 역 설치를 최소화 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고 있어 기본계획 수립에 통영역사 건립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지금부터 운행횟수 조정으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은 자연공원법에 바탕을 둔 10년 주기의 국립공원 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되는 해이다. 산양읍과 한산면의 육상과 해상 거의 전 구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지역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올해 철저한 조사용역을 통해 국립공원 구역축소를 적극 추진하고 경치가 빼어난 ‘섬’에서는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서필언 예비후보는 “어려운 통영의 경제를 살리고 통영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통영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데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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