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적 3천34억…최정복 조합장 “조합원들의 피나는 노력 끝에 얻은 성과”

전국에 유통되는 굴의 80%를 책임지는 굴수하식수협이 지난 20일 제54기 정기총회를 열고 2018년도 결산보고와 출자금 증자의 건을 가결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17년간 굴수하식수협을 이끌어온 최정복 조합장이 진행하는 마지막 정기총회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2018년도의 굴수하식수협은 총 사업실적 목표 금액이었던 2,771억9천2백만원 대비 109%인 3,034억7천만원의 사업 실적을 달성, 고수온과 태풍 등 악재 속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굴수하식수협은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역량을 집중, 구매사업·판매사업·신용사업·상호금융·공제사업에 100%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면세유 구매사업에서 전년도 13억1천3백만원 대비 186%인 20억2천9백만원을 달성했다.

또한 상호금융사업 역시 굴수하식수협 본점, 북신지점, 여수지점 모두 수익증가에 따른 잉여수익 역시 증가했다.

제2호 의안이었던 수협중앙회 출자금 증자의 건 역시 가결됐다.

출자금 증자는 수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을 대비해 정부와 감독기관의 자본 확충 요구에 대응하고자 추진되는 자율증대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제의됐다.

이번 가결로 굴수하식수협은 기존 출자금 6억7천만원에 2억원을 증대한 8억7천만원을 납입하게 된다.

최정복 조합장은 “굴수하식수협의 조합장으로써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정기총회라 이번 총회가 저에게는 조금 남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급변하는 기후로 고수온 문제가 발생, 굴 어업인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까지 겹쳐 굴 어업인들은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고 한탄했다.

최 조합장은 “여러 악조건 속에도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과 굴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다. 이번을 끝으로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굴수하식수협과 모든 굴 어업인들의 성공을 바라고 기원할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한 이날 굴수하식수협은 2018년도 결산 유공 관련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자체 및 관련기관 공로자 특별포상 김석곤 통영시청 어업진흥과, 박상현 거제시청 어업진흥과, 김정식 고성군청 해양수산과, 주진환 여수시청 어업생산과, 정윤재 KM손해사정, 박호라 수협중앙회 경남본부 △건전 결산 공로상 공판부분 위판실적우수조합원 조규영, 강충순, 이장명, 곽경희, 권길남, 조석규 △결산 유공 직원공로상 이승환 여수지소 4급, 이영준 총무과 4급

△굴출하 우수 가공업체, 구매사업 우수어업인 포상 이정태 대일수산 대표, 김상숙 조합원, 김용우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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