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최상봉 홍순우 홍영두 예비후보, 결선투표제 도입 촉구 합동기자회견

“통영·고성 민주당의 필승과 하나된 민주당을 만드는 길은 오직 하나! ‘결선투표제’의 도입밖에 없습니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수 최상봉 홍순우 홍영두 예비후보가 결선투표제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네 후보는 27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는 빠른 시일 안에 결선제를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홍영두 예비후보는 “4인의 예비후보들은 오늘 민주당의 필승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신청서를 제출한 5명의 예비후보자를 중앙당으로 불러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공관위는 예비후보자 컷오프 없이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는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결선투표제 도입을 고려하지 않은 대단히 위험하고 편협된 결정으로 판단된다. 당이 결선투표제를 수용할 경우 다섯 명의 예비후보자들은 예외 없이 ‘당의 결정에 이의 없이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다만 양문석 후보는 촉구기자회견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촉구 성명서 명단에 등재할 수 없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은 분열과 불신으로 점철된 통영·고성지역의 민주진영을 보다 심각한 갈등으로 내몰고 우리 지역 민주세력의 약화를 조장하는 잘못된 결정이다. 다섯 명의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정도로 지금 통영·고성의 민주진영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분열과 혼란 속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중앙당원 결정은 다섯 명의 후보와 지지자들의 원 팀 구성 기회와 계기를 상실케 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현저히 저하시켰다. 선거의 승리는 후보의 경쟁력과 함께 후보자와 당원을 존중하는 정당의 뒷받침이 함께 필요하다. 하나의 단합된 팀으로 유권자의 인정을 받아야 우리 민주당의 승리가 역사가 된다”고 강조했다.

네 명의 후보는 “우리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이 이번 보궐선거를 준비하면서 통영·고성지역의 유권자 분위기와 선거상황을 제대로 알아보고 준비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공관위는 빠른 시일 안에 결선제를 채택하고 민주진영의 결집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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