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14대 김태곤 연맹장 취임, 13대 공인찬 연맹장 이임

“이 충무공의 정신을 시대가 요구하는 이념을 담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바다에서 꿈과 용기로 밝은 미래를 개척 하겠습니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제14대 연맹장으로 김태곤 연맹장이 취임했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은 지난달 2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13대·14대 연맹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이취임식은 1999년 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이사로 시작, 2007년 8대 연맹장을 역임 13대 연맹장까지 20년간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인물인 공인찬 전 연맹장의 은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행사에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강혜원 통영시의회 의장을 비롯 각계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해 공인찬 이임 연맹장과 새롭게 시작하는 김태곤 취임 연맹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인찬 이임 연맹장에게는 장보고 대기장,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14대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연맹장으로 취임한 김태곤 연맹장에게 연맹기가 전달, 힘차게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태곤 취임 연맹장은 “해양소년단 남부연맹의 전설적인 인물인 공인찬 이임 연맹장님의 뒤를 이어 받아 부담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연맹은 청소년들이 충·효·예의 건전한 정신적 품성을 연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해양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왔다. 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이 깃든 충절의 고장답게 해양소년단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고 말했다.

김 연맹장은 “1991년 창립 이후 각종 청소년 건전육성 사업으로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은 우리 지역은 이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앞으로도 더 큰 비전과 목표를 갖고 청소년보호육성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자립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산대첩과 이 충무공 정신을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이념으로 승화시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컨텐츠를 개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속가능 발전한 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인찬 이임 연맹장은 “20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해양소년단 대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수많은 일을 해온 시간이 생생하다. 지금처럼 우리의 활동이 인정받기까지 함께 해준 대원들과 임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는 지금 이 순간이 실감이 안 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해양가족들이 청소년과 통영의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돼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로 무대를 펼쳐나가길 바란다. 정말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저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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