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4일 양일간 개최, 15개 종목 500여 명 참가

개최 22회를 맞이하는 영·호남 생활체육대회가 올해는 여수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다.

통영시와 여수시가 스포츠로 하나 돼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3월 23~24일 양일간 열리며 지난해는 통영에서, 올해는 여수에서 화합과 우정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통영시·여수시 임원 및 선수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축구 배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볼링 검도 궁도 족구 패러글라이딩 야구 농구 그라운드골프 골프 총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대회 개회식은 23일 오후 6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며 홍보 영상물 상영, 식전행사, 기념품 전달, 환영사, 답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통영시 선수단은 23일 오후 3시 충무체육관에서 집결,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진다.

경기는 24일 일괄 개최되며 ▲축구 진남보조경기장 ▲배구 진남체육관 ▲배드민턴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검도 진남체육관 ▲탁구 돌산체육관 ▲테니스 진남테니스장 ▲궁도 충무정 ▲볼링 선경볼링장 ▲게이트볼 망마게이트볼구장 ▲족구 무선성산 족구장 ▲패러글라이딩 마래산 ▲농구 홍국체육관 ▲야구 진남야구장 ▲그라운드골프 진남복합구장 ▲골프 디오션CC에서 치러진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영·호남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23~24일 양일간 여수시에서 개최된다. 각 종목에서 통영시 생활체육인들의 실력을 자랑하며 치열한 경쟁보다는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장이 됐으면 한다. 무엇보다 양 시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의 부상 없이 대회가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생활체육의 교류는 지난 1999년 3월 14일 통영에서 여수시 생체 회원들과 5개 종목 350명이 함께 체육 교류를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그해 10월 여수에서 교류가 열린 이후 매년 통영과 여수를 오가면서 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도 양 시는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행정교류도 활발, 시장 등이 축하사절단으로 파견되고 양 시장이 공무원 교차특강에도 나섰다.

특히 통영과 여수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역사적으로 통영의 세병관 여수의 진남관 등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함께 보존돼 오고 있다.

양 시는 상징물(새, 나무, 꽃)이 갈매기, 동백나무, 동백꽃이 일치해 자매도시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 시는 해마다 개최되는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호증진을 도모함으로써 생활체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비롯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협력을 통해 남해안권 공동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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