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신전통시장 육성사업단, 강유경 총괄매니저, “전통시장 특수성 업무, 보람 있어”

북신전통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 특성화사업에 북신전통시장이 ‘희망프로젝트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 오는 2020년 2월까지 1,2차에 걸쳐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영시, 북신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한다.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를 접목한 콘텐츠 개발, 대표 상품 개발, 시장 고유의 테마를 발굴, 판매 및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신전통시장은 대표로 ‘웰니스(Wellness)시장’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친환경 시장, 지역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북신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강유경 총괄매니저를 만나 시장과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녀는 북신동에서 태어나고 자라 어린 시절부터 학창 시절까지 자주 오가던 북신전통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현재 육성사업단의 총괄매니저로 활동 중인 그녀는 관공서 및 다 부처 연구 개발사업 집행 등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회계 등 사업단의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원으로도 근무한 경험이 있어 시장 사업에 대해서는 조금은 익숙하다는 그녀는 “전통시장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곳이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다소 어려운 점도 많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끼는 일”이라고 웃는다.

북신시장의 다양한 사업들을 맡아 추진하고 있는 그녀에게 북신시장만의 특화된 점을 물었다.

강유경 총괄매니저는 “북신전통시장은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시장이기 때문에 문화나 관광의 요소가 타 시장에 비해 적은게 사실이지만 지역민이 애용하는 시장이기에 다양한 반찬과 싱싱한 수산물, 건어물, 육류, 청과류가 특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차년도 사업 중 하나인 ‘특화먹거리 개발 사업’을 통해 시장의 특화된 먹거리가 개발된다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을 개발, 시장의 활력을 더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그럼, 시민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북신전통시장을 찾도록 유인하는데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야 할까?

강유경 매니저는 “시장 인근 해모로 아파트 입주로 1,0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자연스레 시장으로 유입되는 고객수가 증가할 것이다. 이 고객들을 충성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서 타 시장과 차별화된 특가 세일이나 타임 세일, 럭키박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로 시장을 홍보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모두 모바일 홈페이지를 활용해 고객에게 세일 정보나 물품 사진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주차장이 충무중앙교회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므로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고객들의 고충이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신전통시장은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설 맞이 행사’, ‘북신시장 비닐봉투 NO! 까만봉다리 캠페인’을 진행했고, 'SNS 홍보기자단’을 모집해 시장을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밖에도 ICT 디자인 융합 웰니스 커뮤니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LED 전광판, 디자인 경관조명이 설치 될 예정이다. 또 점포별 소개와 사진 등 정보를 담은 모두(MODOO!)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시장을 내·외부에 노출하고 쉽게 찾기 위한 Way-finding, 특화먹거리 개발 사업, 점포 VMD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3월부터는 북신상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인 아카데미를 지원 예정이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리마켓과 웰니스 페스티벌 봄맞이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강유경 총괄매니저는 “지역민의 시장, 친환경 시장 ‘웰니스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자 하니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 나아가 지역의 대표 인생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시장의 활기를 더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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