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신금옥)는 지난 4일 지난 해 텃밭에서 수확한 늙은 호박으로 호박죽을 만들어 미수동 내 경로당 11개소에 전달했다.

이날 만들어진 호박죽은 지난 한 해 동안 미수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과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키워 수확한 늙은 호박에 영양이 가득한 찹쌀, 강낭콩 등을 넣어 만든 것으로 이를 위해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부녀회관에서 음식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개나리처럼 샛노란 호박죽이 입 안에서 살살 녹아 그야말로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며 정성스런 음식을 대접한 부녀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재 미수동장은 “부드럽고 달콤한 호박죽 한 그릇으로 어르신들에게 어느새 다가온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준 부녀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미수동의 봄을 모든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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