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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대표하는 튼튼한 복지수협 만들겠습니다”조합장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 ➀ 김봉근 근해통발수협 조합장

통영의 14개 조합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돌입, 선거 열기로 뜨거워지는 가운데 9개 조합을 제외한 5개의 조합이 단독출마로 진행, 당선이 결정됐다.

이에 한산신문은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어 갈 조합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 첫 번째로 전국의 장어와 꽃게 어업인을 대표하는 근해통발수협을 한 번 더 이끌어가게 된 김봉근 조합장을 만났다.

김봉근 근해통발수협조합장은 청년시절 어선원으로 수산업계에 첫 발을 내딛고 선장을 거쳐 선단을 이끄는 어업경영인으로 이를 넘어 조합장이라는 업계 최고 경영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처럼 젊은 시절 어선원, 선장으로서 어업 현장에서 치열한 경험을 쌓은 그의 이력은 2대, 3대에 걸친 후계 어업인들이 많은 통영 수산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싶은 성공사례다.

이런 강렬한 기록에도 그는 그저 바다에서 나고 자랐고 바다에서 열심히 살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털털한 통영남자다.

김봉근 조합장은 “조금은 부족할 수도 있는 저 김봉근을 믿고 한 번 더 근해통발수협이라는 큰 조합의 경영의 키를 맡겨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더 잘해야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제나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성장을 통해 한발 한발 올라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추락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늘 그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상황이나 문제를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듣고 보고 판단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김봉근 조합장의 출근 일수는 조합 내 모든 임직원들보다 많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조합에 나와 상황을 봐야 마음이 놓인다.

그의 이러한 출근은 조합 내 임원들과 직원들에게도 영향,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근해통발수협의 불은 늘 켜져 있다.

지금은 통영의 든든한 수협으로 자리 잡은 근해통발수협에도 아픈 과거가 있다.

여러 악재로 조합원들의 수익이 줄었고 조합원의 감소도 있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 그는 취임 이후 적극적인 홍보와 경영 구조 개선으로 조합을 흑자구조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다.

김 조합장은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합의 경영 방침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조합이 안고 부담해야할 부분을 부담했고 금융부서는 개선과 적극적인 사업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홍보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 확보에 주력, 장어와 꽃게 소비를 확대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의 4년을 근해통발수협의 부흥을 이끌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최우선적으로 조합원들의 수산물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앞장서야만 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이 부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근해통발어업인들이 조업이나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법률 자문을 전담할 TF팀을 신설하고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겪는 선원난 해소와 어선원 안전을 위해 선박자동화시스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조합의 수익 구조 확대를 위한 계획으로는 “장어, 꽃게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신규 점포를 개설해 조합 상호 금융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 예탁금 조성도 추진해 안정적인 어업자금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봉근 조합장은 끝으로 “앞으로 통영을 대표하는 더 큰 수협으로 더 튼튼한 복지 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조우진 인턴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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