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발전포럼, 20여 년 숙원사업 한산대첩교 건설 검토 환영 기자회견
통영시-국토교통위 윤관석 의원 간담회…한산대첩교 건설 국비 지원 요청

“우리 2만여 한산인들은 이번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한산대첩교 건설 긍정 검토 발언을 적극 환영하면서 최대 숙원사업이 이뤄진다는 기대 속에 밤잠을 설치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한산도의 20여 년이 넘는 최대 숙원사업인 ‘한산대첩교(연륙교)’ 건설사업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산발전포럼 이충남 회장을 비롯 회원들은 지난 27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 검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섬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육지로 나가는 것이 꿈이었고, 밤에 환자 발생 시에는 병원 치료가 불가해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로 인한 한산인들의 숙원은 한산섬이 육지가 되는 것이었다. 연륙교가 건설이 되면 하루 24시간 왕래가 가능하고 언제든지 객지 생활의 자식들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땅을 찾을 수 있다”고 연륙교 건설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 회장은 “한산연륙교 건설은 200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거론이 되면서 지방선거 단골 메뉴로 등장한 선거 공약사업이었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선거공약으로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중앙당 차원에서 나서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관석 의원이 통영에서 개최된 ‘한산발전포럼’ 주최 정책간담회에 초청인사로 참석,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기까지 이르렀다. 또한 한국당에서도 후보자가 직접 공약 약속을 해 현수막이 게첨되기도 했다”고 반가워했다.

이충남 회장은 “우리 한산인들은 지난날 공약을 믿고 보냈던 20여 년의 허송세월을 지금까지는 인내해 왔다. 선거가 끝나고 당선된 후보자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위를 걸고 한산대첩교 건설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영시 역시 2020년 국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지난 22일 개최하고, 이날 참석한 국토위 간사 윤관석 의원에게 한산대첩교 건설에 따른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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