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건설중기 사업자·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본부 등 양문석 지지
서필언 한국당 당대표 특보 임명…정점식 선거캠프 합류, ‘압승 총력’

코 앞으로 다가온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제1야당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TV토론회를 비롯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욱이 각계 단체 및 시민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 공식 선언에 나서면서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후보들은 각종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고충을 새겨들으며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27일 양일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통영건설중기업계 사업자’와 ‘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본부’는 집권여당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나락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 공공의료 확충 및 다양한 보건·의료·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민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적임자로 양문석 후보를 꼽았다.

또한 양문석 후보의 조선소 회생, 일자리 1만개 증가, 가스탱크 10기 유치 등의 공약에 대해 신뢰감을 보이며 “힘 있는 여당후보를 지지하고 통영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옳다. 절벽에 선 통영경제를 꼭 살리고 반드시 공약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보건의료산업노조는 양문석 후보와 ‘통영·고성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 위한 정책협약서’를 체결, 지역민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양측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27일 양문석 후보는 굴 수협을 방문, ‘LNG 발전소’에 대해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제1야당인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역시 막바지 유권자 민심 잡기에 돌입, 황교안 당 대표를 비롯 주요 인사들이 통영에 머물며 선거 압승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공천 경선과정에서 갈등이 일었던 서필언 전 차관을 한국당 당대표 특보로 임명하면서 잡음을 일단락 했다.

이에 서 차관이 선거캠프에 합류, 정점식 후보의 압승을 다짐했다.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선거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당 대표가 서필언 전 차관에게 당 대표 특보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서 전 차관은 정점식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 결과 상식접 납득 불가하다. 여론조사 자료 공개 및 재집계’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20일 입장을 선회, 21일에는 정점식 후보의 출정식에 공식 참석, 백의종군 의지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아름다운 장면이다. 통영고성 선거 승리를 위해 결단을 내려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서필언 전 차관은 “우리 자유한국당에서 이번 창원과 통영·고성 두 군데 모두에서 압승을 할 수 있도록 대표를 잘 보좌하겠다”고 화답했다.

기호 6번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 역시 ‘거짓촛불세력에 통영·고성을 맡길 수는 없다’며 연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 원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해양카이스트 및 해양연구센터 설립’ 관련 정책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유일한 안보 전문가이자 애국우파 후보라고 강조한 박청정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소리 높였다.

박 후보는 “거짓촛불세력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기에 빠트리고 천안함 순직 용사들에 대해 무관심과 역사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특히 2016년 가을과 겨울 거짓촛불세력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온갖 가짜, 조작 뉴스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촛불세력이 정권을 잡고 나서 이들은 ‘북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역할을 하기에 급급했고, 급기야 북한 김정은의 가짜 평화쇼를 국민께 설득하기까지 했다. 우리 애국의 땅 통영·고성에 가짜촛불세력들이 설쳐서야 되겠는가, 거짓 촛불은 어린아이 오줌에도 금방 꺼진다. 기호 6번 박청정이 통영과 고성을 자유민주주의가 꽃 피는 도시, 시장경제가 만발하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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