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활동 비롯 주말에도 꾸준한 개인훈련 결실
‘제24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준우승 수상

“역시 배구 명문 유영초등학교입니다”

학교교기로 배구를 운영 중인 유영초등학교의 배구부가 또 다시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유영초등학교(교장 유영갑) 배구부는 지난달 24~25일 진주 성명여자고등학교 체육간에서 열린 ‘2019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에서 강팀 월포초등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 2대 1, 2차전 2대 0으로 압승한 유영초 배구부는 이날 저력을 과시하며 당당히 경남대표로 선발됐다.

1989년 창단돼 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영초 배구부는 주장 김수완 외 14명으로 구성, 김귀순 코치의 지도아래 방학과 방과후 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꾸준한 개인훈련 및 세트플레이 훈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

이번 경남 소체 선발 역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로, 유영초 배구부 6학년 공영은 김수완 나민지 양현지 유하린 이수인, 5학년 김가현 박민서 안예린 장연희 정아향 선수가 이름올렸다.

이날 유영초가 상대한 월포초 역시 전국 4강안에 드는 강팀으로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

예상대로 1차전은 3세트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 경기를 양 팀이 펼쳤다.

김수완 주장은 “연습 과정에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연습을 한 과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유영초등학교 배구부를 전국에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훈련하느라 힘들었을 친구들, 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고, 열심히 지도해 주신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갑 교장 역시 “유영초 배구부의 경남대표 선발전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 앞으로 있을 전국초등학생 배구대회, 종별 선수권대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줄 것을 기대하고 확신한다. 학교에서도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 선발전이 있은 후 3일 뒤, 강원도 인제군 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4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 출전한 유영초 배구부가 ‘준우승’을 기록하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전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편 유영초 배구부는 지난 1989년 창단, 1998년, 201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비롯 전국 대회에서 다수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초등 배구 명문학교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 여자 초등부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5월 25~28일 전북 익산시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 명문 배구부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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