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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편소설 작가
국문과 영문을 자유로이 넘나든 김용익(1920-1995)

영어로 한국인 특유의 감수성을 표현, 마술의 펜이라는 칭호를 얻은 김용익은 1920년 통영에서 출생, 중앙중학을 거쳐 일본 동경 아오야마(靑山) 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48년 1차 도미 남플로로리다 대학교, 켄터키 대학교와 아이오아 대학교 대학원 소설 창작부에서 수학했다. 맥도웰 콜로니, 야도, 허팅턴 하트포드 재단, 저지니아 창작 예술센터 등 미국의 예술가 지원기관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고 집필 활동을 했다.

1956년 단편 '꽃신'(The Wedding shoes)을 미국에서 발표, 영어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편 소설을 쓰는 작가로 손꼽혔다.

또 해녀, 행복의 계절, 푸른씨앗 등 32편의 발표한 작품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주목을 받아 세계 각국의 17개 교과서와 문단의 특별한 사랑의 받아 노벨문학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1957년부터 1964년까지는 고려대 이화여대 영문학과에서 강의했다. 이 시기에 '한국의 달 Moons of Korea' 등을 국내외에서 출판했다.

한국인의 서정을 영어로 노래하는 작가였던 그의 주요 작품은 대부분 영어로 집필된 것이었으나 국내에서는 한글로 재창작 출판됐다.

1964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서일리노이 대학교,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피츠버그의 듀켄 대학교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했다. 1976년에는 미국 국가문학 지원금을 받았으며, 1981년과 1983년에는 펜실베니아주 문학지원금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자료집(연합통신발간- 영문판)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3명의 한국인 작가로 강용흘, 김은국과 함께 소개됐다.

1990년 꽃신(The Wedding Shoes)으로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해외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9월 15일에는 제7회 충무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1994년 고려대 초빙교수로 귀국했다가 1995년 4월 11일 지병인 심장병으로 서울 고려대병원에서 별세, 통영시 용남면 오촌 선영에 잠들었다.

통영문화서포터스 통영예술의향기가 김용익 소설가 발굴에 앞장서자 유족이 감동, 태평동 22번지 생가를 통영시에 기부 채납, 형인 한국외교의 선구자 김용식과 함께 꽃신의 작가 김용익의 이름을 딴 기념관이 설립됐다.

현재 2종의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단편소설 '꽃신'이 수록돼 있다.

통영예술의향기는 국어 교과서 뿐 아니라 나아가 영어 교과서에 영문으로 창작된 단편소설 ‘꽃신’ 등재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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