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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월,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부처님 오신 날 등이 줄을 잇고, 가는 곳마다 갖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가정의 평안과 함께 우리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도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실업자,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보육원과 양로원, 보호시설 등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잊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저출산과 핵가족화, 고령화와 함께 이혼과 가정폭력 등으로 가족해체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매년 가정의 달이 되면 대부분 경제적 지출이 많아져 부담을 느낀다.

특히 소득이 적은 빈곤 가정의 경우 그 고통은 말할 수 없다. 이런 가정은 마음만 있지 선물을 사줄 수도 없고, 부모님께도 불효한다는 느낌에 마음이 편치 않다. 심지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해야 할 도리를 못해 인간관계까지 곤란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5월 5일 어린이날 일가족 모두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또 젊은 가장이 자살했다는 슬픈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너무나도 안타깝다.

힘들지만 가정의 달이 있기에 부모님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자녀에게도 사랑이 담긴 선물도 할 수 있어 보람 있는 날로 기억될 수 있는 것이다.

김철민 아동문학가의 경우 한국아동문학의 선구자인 아버지 고 김영일 선생을 기리기 위해 3형제가족이 모두 모여 김영일아동문학상을 시상하고, 그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손수 장만한 음식을 대접하는 아름다운 풍습을 이어온 지 올해로 만   20년이다. 각박한 세상 특별한 효(孝)의 실천이다.

가화만사성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하지만 국가나 지자체 역시 가정의 달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을 하면서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또 우리 스스로 가족 이기주의를 벗어나 이웃을 함께 배려하는 아름다운 세상, 5월을 만들기에 함께 힘을 모으자.

계절의 여왕 5월 우리 다함께 행복해지도록-. 

김영화 편집국장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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