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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문학가 20년 孝의 실천 '김영일 아동문학상'동시 이준섭·동화 강용숙 작가 선정, 11일 시상식
   
   

20년째 남다른 어버이 사랑을 실천하는 석촌 김영일 선생의 둘째 아들 김철민 문학가(72·시인·전 한국아동문학회장)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 아동문학의 1세대를 이끌었던 석촌 김영일 선생은 동요 다람쥐, 방울새, 구두 발자국, 나팔불어요 등 어린 시절 모든 어린이가 즐겨 불렀던 주옥같은 노랫말을 만든 이다. 가곡 자장가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요 찔레꽃의 작사가이기도 하다.

특히 셀 수 없을 정도의 동요와 동화는 물론 한국전쟁 당시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과 더불어 초등학교 음악교과서를 만든 인물로 유명하다.

김영일 선생은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 일찍부터 아동문학에 뜻을 둬 대학시절 이미 고향집이라는 잡지를 발행하는 등 문학활동을 해왔다.

문예창작을 전공한 후 신문사에서 소년부서를 담당하는 등 아동문학의 전방에서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써왔다.

또 1954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단체인 한국아동문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 겸 회무를 직접 담당하면서 아동문학의 활성화와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1984년 작고하기까지 우리나라 문학단체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한국아동문학의 거목이었다. 과천 서울대공원 정문 안에 그를 기리는 '다람쥐' 문학비가, 대구 도동 시비공원에 '나팔불어요' 시비가 건립돼 있다.

문학가 아버지의 뜻을 이은 둘째 아들 김철민 문학가 역시 시인이자 아동문학가, 그리고 교육자로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면서 아버지 이름을 딴 '김영일 아동문학상'을 제정, 올해로 벌써 20회째를 맞았다.

또 김영일 다람쥐 문학상은 한국아동문학회에서 제정, 7회째 운영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철민 시인은 사비를 들여 김영일 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도 수여, 화제를 낳고 있다.

올해는 엄기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 동시부문 이준섭, 동화부문 강용숙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준섭 시인의 동시집 '사각사각 내려온다'는 제5부 60편의 시가 새로운 이미지 창조와 나름대로의 운율의 변화 등에 매우 심혈을 기울인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이준섭 다운 색깔을 입히는 데 노력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강용숙 작가의 동화집 '땅꼬마 날개 펴다'는 주인공 준이라는 열두살 고민덩어리 소년을 중심으로 그 또래들의 건전하고 명랑한 생활모습이 마치 영화의 장면처럼 재미있게 펼쳐지는 성장 동화로 호평 받았다. 

엄기원 심사위원장은 "수많은 문학상 중 김영일 아동문학상 만큼 순수성을 지닌 상도 드물다. 김철민 문학가를 비롯 3명의 효자형제가 매월 5월이면 시상식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하고 있다. 석촌 김영일 선생의 문학정신을 잇는 이준섭·강용숙 두 작가는 진솔한 작품으로 어른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수작을 선보였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5월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김영화 기자  dal3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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