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낭송 경연대회에서 '꽃상여'를 낭송한 다락방친구들(김순효, 이충실, 박순생, 권혜숙, 이지령, 김희준)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통영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에서 열렸다.

이는 인문학적 자산을 활용한 고품격 관광마케팅을 위해 박경리 선생 서거 11주년을 기념, 추모일에 맞춰 진행됐다.

경연대회에는 원주 토지사랑회, 마산용마고등학교, 동원고등학교, 통영여자중학교 등 10개 일반인 및 학생 단체가 지원, 한국 문학의 거장 흙과 생명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 중 혼례, 사슴사냥, 오던 길을, 꽃상여 등 10개 대본 중 1개 대본을 선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또 통영시의회 의원의 찬조 출연, 통기타 듀오 훈이와 곤이 음악공연, 원주 토지사랑회의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인 대하소설 '토지' 낭독 등으로 더욱 풍성한 경연대회의 장으로 꾸며졌다.

최종 수상에는 ▲대상 '꽃상여' 낭송 다락방친구들 ▲최우수 '혼례' 낭송 SMN(동원고등학교) ▲우수 '핏줄' 낭송 통인학당 ▲장려 '혼례' 낭송 가마꾼(통영여자중학교) ▲입선 '혼례' 낭송 통영시 문화관광해설사팀이 수상했다. 대상 및 최우수 팀은 각종 행사시 낭송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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