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총경 하임수)는 지난 9일 통영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섬지역을 만들기 위해 경찰서 T/F팀, 통영시청 도서지역 사업 추진부서(안전총괄과 등 8개 부서), 통영 해경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마을 안전프로젝트 실무추진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섬마을 안전프로젝트는 통영경찰서에서 추진하는 ‘NO! Crime 셉테드 섬으로 가다’ 시책의 일환으로 육지와 떨어진 섬 지역에도 차별 없는 치안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범죄 사각지대와 주민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통영시는 570여 개의 도서지역 중 41개의 유인도서가 있고, 섬 지역은 관광객이 많아 범죄 발생 위험이 많은 반면 시내권에 비해 범죄예방 방범시설이 미비하며 독거노인, 관사 1인 거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도서지역의 이러한 치안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어촌 뉴딜사업과 병행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CCTV, 가로등 증설, 공중화장실 비상벨 실치, 등산로 정비, 도로 정비, 노후 주거정비 등 셉테드를 적용한 사업의 세부내용을 공유하면서 추진팀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실무추진팀은 지속적 협업체제를 유지하면서 섬지역 주민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범죄없는 섬마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통영의 이미지 제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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