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수산연구소 차승주 해양수산연구사

세계적으로 수산양식은 주요 경제부문과 식품으로의 생산부문에서 빠르게 확장되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 해양식품 소비증가는 수산양식 산업과 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건강한 수산생물 생산‧품종의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과 같은 수많은 수산생물 질병 혹은 새로운 질병 발생이 수산양식 산업에 장애물이 되어질 수가 있으며 수산생물이 살고 있는 물속의 환경은 염분, 수온 등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하고 복잡하게 상호작용하고 있다.

수산생물의 질병은 생물개체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구조‧기능 등이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물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생물개체 간의 전염이 비교적 쉽게 발생하고 수산생물이 물속에서 살고 있어 질병을 발생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건강한 생물, 병원체, 생물환경 이렇게 3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이 3가지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는 것이 수산생물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 중요한 요건이다.

첫 번째로는 수산생물이다. 수산생물이 건강하지 못하면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질병에 감염되어질 수 있어 건강한 수산생물 생산‧관리가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등과 같은 병원체 증식함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병원체 증식억제 및 확산 방지예방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환경인데, 수산생물이 살고 있는 다양한 환경요인(수온, 용존산소, 등)이 있으며 수산생물 종류에 따라 적정한 환경 조건이 다르다. 그래서 수산생물이 생존하기에는 부적합한 조건일 경우 질병이 발생할 수가 있다.

따라서, 수산생물이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조건을 유지‧관리 뿐 아니라, 건강한 수산종묘의 생산‧방어기구(면역력) 강화와 더불어 세균, 바이러스 등 여러 병원체의 증식방지를 통하여 건강한 수산생물을 생산할 수가 있다.

<참고문헌> Mohammad Latif Reshi 등, RNA interference technology used for the study of aquatic virus infections, 2014, Fish & shellfish immunology, 40 pp 14-23

Paula C. Lima 등, Exploring RNAi as a therapeutic strategy for controlling disease in aquaculture, 2013, Fish & shellfish immunology, 34 pp 729-749

어류질병학, 강문일‧조경오 공저, 2006년, 전남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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