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윤수정 학생기자

동원고등학교의 1학년과 2학년의 구성된 30명 학생과 3명의 인솔 교사가 따라간 이 프로그램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로 구성된 일본방문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은 도쿄대학, 도쿄 국립 과학박물관, 도쿄 스카이트리, 두 번째 날은 아리마 고등학교와 이온몰, 세 번째 날은 디즈니랜드, 네 번째 날은 황거/이중교, 아사쿠사 관음사/나카미세, 시부야/하라주쿠로 일정이 구성되어있었다.

첫째 날은 아름다운 외관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4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일본의 명문대학인 도쿄대학을 방문, 자연사, 과학 및 기술사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과 다양한 희귀표본을 관람할 수 있는 도쿄 국립과학박물관, 아시아 최대이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도쿄 스카이트리를 관람하며 도쿄의 야경을 관람하고 건축물에 적용된 다양한 건축, 과학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날은 전반적으로 일본의 과학과 기술 그리고 약간의 교육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단지 일본의 풍경과 아름다운 공간을 보는 것도 있지만, 그 안에서의 과학과 기술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두 번째 날은 유네스코 학교이자 동원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아리마고등학교를 방문해 프로그램 진행 그리고 도쿄 최대 쇼핑몰인 이온몰을 탐방하여 일본의 유통업체에 나타나는 고유한 특성과 경영상의 특이점을 확인하였다.

두 번째 날은 아리마고등학교에서 실제 일본의 수업에 한국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각자 수업을 듣고 자신의 끼를 펼쳤다.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에서의 수업내용과 그 분위기는 한국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휴대폰의 사용과 급식실 대신에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꺼내서 먹는 모습 역시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풍경이었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학교의 수업이 끝나고 밤이 되어서야 이온몰에 갈 수 있었는데 도쿄의 최대 쇼핑몰인 만큼 그 크기나 상품들은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세 번째 날은 디즈니랜드에 방문하여 외국의 놀이 문화에 대해 즐겼다.

세 번째 날은 조금 빡빡했던 첫째 날과 둘째 날보다 조금 더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놀이기구가 눈에 많이 들어왔지만 여기 일본의 디즈니랜드에선 놀이기구보다는 퍼레이드나 공연들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본어와 영어로만 놀이기구나 퍼레이드를 설명해주시니 다음에 가시게 되는 분이라면 간단한 일본어는 준비해 가는 게 좋겠다.

마지막 날은 일왕이 거주한 400년 된 건물로 황거 이중교를 관람하여 일본의 전통 건축 양식과 특징에 대해 탐구하고 아사쿠사 광음사를 방문하여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를 확인하고 절 앞의 나카미세를 관광하여 전통의류, 전통음식, 전통복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선 도쿄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시부야와 하라주쿠를 관광하여 일본의 최신문화를 체험하였다.

마지막 날인 네 번째 날은 주로 일본의 문화에 대해 느껴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절과는 사뭇 다른 일본의 절과 번화가 등을 걸어가 보면서 일본의 전통복장과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될 수 있었다. 우리의 입맛에도 딱 맞는 도라야끼빵이나 당고도 먹을 수 있었다.

3박 4일로 구성된 이 일정들을 느긋하게 살펴보기에는 저희의 시간은 너무 촉박하다고 느껴졌다. 일본의 음식도 우리의 입맛과는 사뭇 달랐고 학생들의 입맛에 잘 안 맞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간 동안 가깝지만 먼 이웃 나라인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인들과 소통하고 일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본에 제일 본받고 싶었고 멋지다고 생각된 것은 역시 청결과 예의였다.

어디를 가더라도 거리에 쓰레기를 거의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일본인 기사뿐만 아니라 호텔의 직원,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 모두 예의가 바르고 행동을 조신한다는거 역시 멋지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일본을 가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한 번쯤 일본을 다시 보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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