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여성 ‘다누리 봉사단’은 지난 14일 산양읍 일운 경로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중국 결혼이민여성들의 ‘우쿨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필리핀 결혼이민여성들의 ‘노래와 춤’ 공연이 이어졌으며, 어른들의 손끝 감각 향상을 위해 ’향기 꽃잎 리스‘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국적을 가진 결혼이민자 10명으로 구성된 ‘다누리 봉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경로당,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사회복지박람회, 양성평등대회 등 지역 행사에 참여해 식사제공, 전통공연, 네일아트, 손뜨개수세미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다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결혼이민여성 ’다누리봉사단‘은 산양읍 일운 경로당을 시작으로 향후 용남, 도산, 광도, 노산지역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드리고 전통공연을 펼치며 한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에 보답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참여는 전화(055-640-7780) 또는 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