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7천여 명 통영 방문…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테니스·배구·당구·배드민턴·탁구·농구대회 개최 예정

2019년 6월과 7월, 통영의 여름이 어느 때보다 핫 해질 전망이다.

6월부터 7월 초까지 통영에서 6개의 전국체육대회가 개최, 약 7천여 명의 체육 동호인들이 통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빨간불이 켜진 통영의 지역경제에도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종목은 테니스이다. 통영시테니스협회는 오는 6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제7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1천여 명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통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후 6월 8~9일 양일간 열리는 ‘제13회 한산대첩기 생활체육 전국 남녀배구대회’에도 2,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경쟁을 펼친다.

이어 6월 14일부터 3일간 전국 당구인 640여 명이 참가하는 ‘제2회 통영시장배 전국 당구대회’, 6월 22일부터 이틀간 통영에서 처음 개최되는 ‘제1회 한산대첩배 전국 배드민턴대회’가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손짓한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3천여 명이 참가를 희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6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6월 28일부터 양일간 열리며, 7월 6~7일에는 ‘제16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로 통영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통영시는 대회기간 동안 주·정차 문제, 쓰레기 문제,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통영관광개발공사와 협의해 선수단 및 방문객은 통영케이블카와 어드벤처타워 이용요금을 통영시민 할인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업소의 친절 및 제값받기 운동도 당부했다.

통영시교육체육지원과 구태헌 과장은 “조선업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좋지 않은 지역경제가 각종 전국대회 여파로 잠시나마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효과가 큰 대회를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에서는 지난 2월 중 16일간에 걸쳐 80개팀이 참가한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52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포함, 동계전지훈련팀 유치, 제16회 덴소컵 한일대학 축구정기전, 지난 3월중 7일간 열린 제49회 회장기 전국씨름대회, 제1회 이순신장군배 전국 격투기 대회 등 개최로 10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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